휴가 마지막 날 집무실 출근…잼버리 보고·태풍 '카눈' 대응 회의
윤석열 대통령이 공식 휴가 마지막 날인 8일 용산 대통령실로 출근해 전북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 대회 진행 상황을 비롯해 한반도로 북상 중인 태풍 '카눈(KHANUN)'을 대비하기 위한 긴급 회의를 개최했다.
이도운 대변인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통해 "정부는 잼버리가 유종의 미를 걷을 수 있도록 스카우트 대원들과 대표단이 안전과 건강을 유지하고, 대한민국에 대해 더 좋은 이미지를 갖고 떠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며 윤 대통령이 주재한 회의 내용을 이같이 전했다.
윤 대통령은 먼저, 전날(7일) 가동된 '잼버리 비상대책반'으로부터 잼버리 대원들의 새로운 숙소와 현재 준비 중인 문화체험 프로그램을 보고받는 등 전반적인 상황을 점검했다.
'잼버리 비상대책반'은 한덕수 국무총리를 반장으로,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을 간사로 하는 범정부·지방자치단체 태스크포스(TF)로 잼버리 대원들의 안전한 이동과 숙박, 영외 문화체험 프로그램 등을 지원한다.
윤 대통령은 "비상대책반과 정부 전체가 잼버리 종료(12일)까지 최선을 다해 지원해달라"며 잼버리 대회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될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할 것을 재차 강조했다.
이어 잼버리 대회가 잘 진행되도록 많은 도움을 주고 있는 서울시 등 17개 광역 지방자치단체들과 수많은 물적‧인적 지원을 해주고 있는 경제계, 기숙사 등을 협조하고 있는 교육계, 템플스테이 등 문화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종교계에 각별한 감사의 뜻을 표했다.
윤 대통령은 스카우트 대원들이 전북 새만금 야영장을 떠나 전국 8개 시·도로 분산 이동한 것과 관련 "전 세계 150여개국 4만5000여명 대원은 고국으로 돌아가면 대한민국이 어떤 나라인지 얘기할 것"이라며 "국민 한 분 한 분이 홍보대사라는 마음으로 각국 스카우트 대원들을 대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와 관련 이 대변인은 "대통령의 당부가 아니더라도 우리 국민은 거리에서 스카우트 대원들을 만나면 반갑게 인사하고, 사진도 찍고, 길 안내도 친절하게 해주고 있다고 듣고 있다"며 "스카우트 대원들도 우리나라에 더 좋은 인상을 갖고 떠날 것이라고 믿는다"고 밝혔다.
아울러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대통령실에서 한반도로 북상 중인 제6호 태풍 '카눈' 피해 예방과 대책 마련을 위한 긴급 회의도 주재했다.
회의에서는 정부의 태풍 대처 종합상황과 관계부처의 안전관리 대책, 지자체의 대처 상황들이 보고되고, 세계 잼버리 안전관리 대책도 함께 보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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