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은 제6호 태풍 '카눈'의 영향으로 9일부터 제 6호 태풍 '카눈'의 북상에 따른 태풍 특보가 발효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8일 전북혁신도시 농촌진흥청 영농종합상황실에서 지역별 대비 상황을 점검했다.

농진청은 강한 바람과 많은 비로 농작물이나 농업시설물이 큰 피해를 입지 않도록 현재 수확해도 되는 과일은 미리 따고 나뭇가지를 지주시설에 단단히 고정할 것을 당부했다.

또 밭작물·시설 온실·인삼재배지·축사 등의 물길을 미리 점검해 침수 피해를 예방하는 한편 농업인들은 태풍이 지나가는 동안 물꼬 점검·야외 농작업을 자제해줄 것을 요청했다.

김지성 재해대응과 과장은 "우리나라가 직접적인 태풍 영향권에 접어들기 전에 농작물과 농업시설물의 사전 관리에 힘써 최대한 손실을 줄여야 한다"라며 "특히 농업인 인명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태풍이 지나는 동안에는 농작물 피해가 우려되더라도 야외작업을 삼가 달라"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