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이 9일 현대백화점에 대해 2분기 실적은 부진했지만, 하반기에는 유통 업종 내에서 차별화된 주가 흐름을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7만2000원을 유지했다.
주영훈 NH투자증권 연구원은 "2분기 실적은 다소 아쉬운 결과를 보였으나 하반기 전망은 달라진 부분이 없는 만큼 우려할 필요는 없다"고 판단했다. 화재로 인해 영업이 중단됐던 대전 아울렛의 오픈 효과로 기존점 성장률은 7월에 5%, 8월에도 높게 기록 중인데, 이는 경쟁사 대비 높은 성과에 해당하기 때문이다. 면세점도 수익성 개선으로 인해 3분기 사상 첫 분기 흑자전환 달성이 확실해 보인다고 분석했다.
현대백화점의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9703억원, 445억원으로 시장 기대치를 하회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4%, -22%씩 하락했다. 주 연구원은 "백화점 부문은 전년 동기 기저가 높은 가운데 대전 아울렛 미영업으로 영업이익이 크게 감소했다"며 "다만, 대전점 영업이 재개된만큼 3분기부터는 다시금 영업이익 증가세로 전환 가능할 것"으로 기대했다.
면세점 부문은 영업손실 8억 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동기 대비 129억 원 늘었다. 그는 "지금수수료 및 프로모션축소로 매출은 감소했으나 그만큼 수익성은 큰 폭으로 개선됐다"며 "추가적으로 7월 1일부터 영업을 개시한 인천공항 면세점(DF5 구역)의 초기 성과 또한 기대 이상으로 파악되는 만큼 3분기부터 유의미한 흑자전환이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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