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시민들의 밥상물가 부담을 줄이고자 롯데마트, 동화청과,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와 협력해 오이 3만개(600박스)를 36% 할인된 가격으로 공급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시민들이 자주 구매하는 농산물 5종(무, 배추, 양파, 대파, 오이) 중 가격급등 품목을 선정해 시중보다 저렴하게 공급하는 '농산물 착한 가격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추진된다.
할인 판매 기간은 8월 10일부터 12일까지다. 서울시내 롯데마트 14곳에서 오이 1개당 750원(2개 이상 구입 시)에 판매한다. 7월 말 기준 서울시내 오이의 평균 소매 가격인 1178원과 비교하면 약 36% 저렴한 수준이라고 시는 설명했다.
가락시장 내 도매시장법인인 동화청과가 물량을 최대한 확보해 롯데마트에 공급하고 중간 이윤은 최소화한다. 시는 최상급 품질의 오이를 저렴하게 공급하기 위해 물류 운송비용을 생산자에게 지원한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시민들이 자주 구매하는 농산물을 추가로 선정해 저렴하게 공급할 것"이라며 "품목별 수급 안정화 방안을 마련해 시민들의 밥상 물가 부담을 최대한 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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