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의회는 9일 오전 제6호 태풍 '카눈' 북상에 대비해 창원시 재난대응담당관에게 대처 사항을 보고받고, 집행기관이 놓치는 부분이 없는지 함께 점검하고자 긴급 간담회를 열었다.

특히 시의회 의장단은 창원시 재난안전대책본부에 컨트롤 타워로서 주도적 역할을 당부했다. 지난 7월 집중 호우로 충북 청주시 등에서 발생한 피혜 사례를 반면교사로 삼아야 한다며, 유관 기관과 적극적으로 협력·대응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또 침수·안전사고가 우려되는 지하 차도나 하천 범람 지역, 급경사지, 월류 지역, 대형 공사장 등을 꼼꼼하게 살펴야 한다고 요청했다.

아울러 시민 안전을 최우선에 두며, 태풍 관련 정보가 즉시 시민에게 전달될 수 있도록 다양한 채널을 활용해달라고 강조했다. 현장 공무원의 안전에도 신경 써야 한다고 했다.

의장단은 "모든 시의원이 지역구별로 현장 예찰 활동을 하고 있다"며 "재난 방지 시설 사전 점검을 통해 피해를 예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