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교육청, 태풍 영향 37개 학교 원격수업·재량휴업 전환
풍수해 위기경보 대응 최고단계 '심각'
"태풍 '카눈' 피해 막기 위해 탄력적 학사 운영"
제6호 태풍 '카눈' 영향으로 대전 37개 학교가 재량휴업 또는 원격수업으로 전환된다. 초등 돌봄교실·방과후과정은 학교 안전이 확보되고, 등·하교 때 반드시 보호자가 동행해야 한다.
10일 대전시교육청에 따르면 이날 기준 관내 개학한 학교는 초등학교 2곳, 중학교와 고등학교 각각 8곳과 25곳, 특수학교 2곳 등 총 37곳이다. 이중 초등학교 1곳과 중·고등학교 각각 6곳을 포함한 13곳이 원격수업으로 전환했고, 나머지 24곳은 재량휴업하기로 했다. 해당 학교는 학교장이 등·하교 시간 조정, 단축수업, 원격수업 전환 등 탄력적인 학사 운영을 통해 학생들의 안전을 확보하도록 했다.
이는 태풍 피해를 막고 풍수해 위기 경보 대응이 최고 단계인 '심각'으로 격상된데 따른 것이다.
대전시교육청 관계자는 "학생들 등교 시간에 강풍과 집중호우가 예상된다는 기상 예보에 따라 학사 운영을 재량휴업 또는 원격수업으로 전면 전환을 결정했다"며 "해당 학교에서 학사 운영 조정 상황을 학생과 학부모에게 신속히 안내토록 관내 개학 학교에 요청했다"고 설명했다.
제6호 태풍 '카눈' 북상으로 이날부터 대전은 직접 영향권에 들어갈 전망이다.
대전지방기상청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경남 통영 인근에 상륙하는 카눈은 대전 등 충청권 지역을 통과해 북쪽으로 이동할 것으로 예상된다. 카눈의 중심 기압은 965h㎩, 최대풍속은 초속 37m(시속 133㎞)로 강도는 '강', 강풍 반경은 350㎞다. 강도 분류상 강(최대풍속 초속 33~44m)은 기차가 탈선할 수 있는 위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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