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눈 이동 상황 주목하며 실시간 조치…당장 중대본 회의 주재 계획은 없어
윤석열 대통령이 10일 한반도 정중앙을 관통할 것으로 예측되는 제6호 태풍 '카눈' 대응에 총력을 기울이며 24시간 비상근무체제를 유지하고 있다.
이날 대통령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태풍 카눈의 이동 경로와 현황에 대해 대통령실 참모들로부터 실시간으로 보고를 받으며 대비하고 있다.
기상청은 태풍 카눈이 '강'의 강도에서 '중'의 강도로 상륙에 한반도를 느린 속도로 종단할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현장이 태풍 대응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윤 대통령이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당장 주재하거나 소집할 계획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윤 대통령은 휴가 마지막 날인 지난 8일 오후 대통령실 참모들과 한덕수 국무총리 및 17개 부처 장관 등과 함께 카눈 대비 상황 점검 긴급회의를 진행했다.
또, 전날(9일)에는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으로부터 태풍 카눈에 대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대비상황을 보고받고 "우리 정부의 재난 대응 가용 자원을 총동원해서 인명 피해 최소화를 위해 철저히 대응하라"고 지시했다.
윤 대통령은 "이번 태풍이 이례적으로 한반도를 직접 관통, 느리게 이동하는 만큼 많은 피해가 우려된다"며 "자연의 위력을 모두 막아낼 수는 없지만, 위험지역에 대한 철저한 통제, 선제적 대피 그리고 재난관리 당국 간 긴밀한 협조가 있다면 소중한 인명의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비상근무체제인 대통령실은 국정상황실을 중심으로 중대본과 실시간으로 상황을 공유하며 대응하고 있다.
대통령실은 태풍 카눈이 북한으로 빠져나갈 것으로 예상되는 11일 오전까지 비상근무체제를 유지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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