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은 12일 '2023 새만금 제25회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파행 운영의 책임이 정부에 있다는 점을 분명히 하며, 잼버리 뒷수습에 국민 혈세가 투입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강선우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윤석열 대통령은 검찰총장 재직 시절 사용했던 특활비처럼 국가 예산도 그렇게 써도 되는 줄 안다"고 꼬집었다.
앞서 윤 대통령은 지난 11일 잼버리 대회 종료 후에도 참가자들이 원하면 숙소를 지원하라고 지시한 바 있다.
강 대변인은 "정부가 친 사고 수습에 들어가는 돈은 모두 국민의 혈세"라며 "잼버리 대회 참사 뒷수습에는 이렇게 정성을 다하면서 '이태원 참사'와 '오송 지하차도 참사' 유가족들에는 왜 그렇게 무심하냐"고 따졌다.
이어 "이태원 참사도, 오송 지하차도 참사도 모두 윤석열 정부의 무능으로 빚어진 인재고 관재"라며 "윤 대통령의 눈에 우리 국민은 무시해도 되는, 우스운 존재에 지나지 않는 것인가"라고 비판했다.
줄줄이 이어지고 있는 참사에 대한 책임 있는 대책 마련도 요구했다.
강 대변인은 "윤석열 정부의 무관심 속에서 유가족들이 서로를 보듬어야 하는 상황이 참담하기만 하다"며 "재난 상황 속에서 우리 국민들은 각자도생해야 하는 것이냐"고 한탄했다.
그러면서 "윤석열 정부가 잼버리 대회 참사 수습에 기울인 정성의 100분의 1만큼을 우리 국민들과, 이태원 참사와 오송 지하차도 참사 유족들에게 보여주길 바란다"고 일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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