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만건 신규 유치…항공 해외직구 물량 2배 증가 예상
한진이 중국 이커머스 기업 물량을 신규 유치하며 초국경 택배 서비스 강화에 나선다.
13일 한진에 따르면 최근 중국발 해외직구가 활발해지는 가운데 중국 이커머스 기업의 물량을 새로 유치했다. 이에 따라 8월 중순 이후 항공 해외직구 물량이 2배 이상 증가할 전망이다.
이는 한진의 중국 물류 사업 거점인 상해, 청도, 대련, 심천, 홍콩까지 총 5개 법인의 현지 영업 강화를 통한 글로벌 물류 역량 극대화 전략이 통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에 앞서 한진은 중국을 비롯한 해외 직구 물량이 올해 시점부터 폭발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보고 한 해 앞서 인천공항 자유무역지역에 위치한 인천공항 GDC(Global Distribution Center) 내 특송장치장 반입라인을 2개에서 4개로 2배 확대, 월 최대 120만 건을 처리할 수 있도록 했다.
지난 2020년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글로벌 이커머스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개장한 인천공항 GDC는 한진의 항공 해외직구 물량 대부분을 처리하고 있다.
기존 인천공항 GDC의 항공 해외직구 물량은 월 40만 건 가량으로 미국이 중심이었다. 이런 가운데 이번에 중국 이커머스 물량 50만 건을 신규 유치함에 따라 월 최대 90만 건 이상의 항공 해외직구 물량을 처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한, 인천공항 GDC는 자체적으로 항공특송통관장을 보유하고 있어 해외직구 물량의 급증에도 안정적인 배송 서비스를 수행할 수 있다.
특히, 한진은 고객이 해외직구에서 가장 불편함을 느끼고 있는 '기다림'을 최소화하기 위해 업계 최초로 인천공항 GDC에서 정오 12시까지 통관이 끝난 물품에 대해선 서울을 대상으로 당일 도착 서비스를 실시해 눈길을 끌고 있다.
이밖에도 지난 2011년부터 미국, 중국, 독일, 일본 지역을 대상으로 해외 배송대행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으며 각 글로벌 거점 물류센터와 국내 인천공항 GDC를 연계해 빠르고 직관적인 해외직구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
한진 관계자는 "중국발 해외 직구 물량이 증가하는 등 초국경 택배 시장이 크게 확대되고 있다"며 "한진은 신규 물량 유치와 함께 시장 변화에 한 발 앞서 대비하는 등 고객 만족을 위해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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