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그룹이 지난해 ESG 활동 성과를 화폐 가치로 측정한 결과 총 4조8389억원을 창출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13일 밝혔다.

배당, 납세 등 경제 간접 기여 성과를 제외한 순수 사회적 가치는 총 2조1498억원이다. 이는 총 328개 ESG 프로그램을 통해 창출된 것으로 지난 2019년 93개 프로그램을 통해 창출된 7800억원 과 비교해 175% 증가한 수치다.

사회적 가치란, 기업이 한정된 자원의 효율적인 활용 및 관리를 위해 비재무적인 ESG 성과를 화폐 가치로 계량화한 것을 말한다.

앞서 신한금융은 19년 연세대학교 ESG·기업윤리센터와 함께 '신한 ESG Value Index'를 개발해 사회적 가치를 측정하고 있다.

신한금융 진옥동 회장은 "사회적 가치에 대한 면밀한 측정 및 분석은 ESG 경영의 나침반이 될 뿐만 아니라, 기업의 힘으로 사회가 직면하고 있는 다양한 문제를 해결하는 데 보탬이 될 것"이라며, "신한금융은 사회적 가치 확산을 통한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루어 나가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