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호 태풍 '카눈'의 영향으로 축소, 전면 중단(잠정 연기) 등의 수순을 밟았던 '제20회 사천시 삼천포항 자연산 전어축제'가 열린다.
14일 사천시에 따르면 사천시 전어축제 추진위원회는 오는 18일부터 20일까지 3일간 사천시 팔포음식특화지구 일원에서 '제20회 사천시 삼천포항 자연산 전어축제'를 개최하기로 결정했다.
이로 인해 태풍 카눈의 북상으로 전면 중단 위기에 처했던 전어축제는 다행히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다양한 볼거리, 즐길거리와 함께 싱싱한 여름철 햇전어를 선보일 수 있게 됐다.
올해 전어축제는 지난 7일 추진위원회에서 축제 일정을 축소·변경한 데 이어 지난 10일에는 잠정 연기까지 발표되면서 내년으로 미뤄질 가능성이 높았다. 하지만 별다른 태풍 피해가 발생하지 않은 것은 물론 지역 경제 활성화를 비롯한 지역 분위기와 정서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 재개최하기로 한 것이다.
특히 바가지 요금 근절 자정 결의와 방사능에 대한 안전성 확보를 위한 시료 채취 분석 등 추진위원회와 축제 참여 상인들의 노력도 축제 재개최에 한 몫을 거들었다. 실제로 지난 3일 삼천포수협 활어위판장에서 진행된 수산물 방사능 검사에서 적합(이상 없음) 판정을 받는 등 안전한 수준으로 확인됐다.
추진위원회와 축제 참여 상인들은 자정 결의를 통해 축제 기간 정찰가(전어회 1접시 기준 520g)로 판매하기로 했다. 공통으로 책정된 가격은 전어회와 전어 회무침 3만원, 전어구이 2만원, 소주·맥주 4000원, 음료수 2000원 등이다.
한편 경상남도와 사천시가 후원하고, 사천시전어축제추진위원회가 주최·주관하는 전어축제는 전국에서 여름철 햇전어를 제일 먼저 선보이는 축제다. 이번 축제는 '잡수시고 노시고 주무시고 가이소'라는 주제로 열린다. 싱싱하고 맛깔스러운 전어회와 전어무침, 전어구이 등 전어로 만든 다양한 요리들을 저렴한 가격에 부담없이 맛볼 수 있다.
특히 가장 인기가 많은 무료 시식회, 매년 꾸준한 인기를 끌고 있는 맨손 전어잡기를 비롯해 생선껍질 공예 전시, 특산품 깜짝 경매, 비즈공예 체험, 전어 모형 만들기 등 다채로운 부 대행사도 함께 마련된다.
장제영 추진위원장은 "우여곡절 끝에 열리게 됐지만, 제20회를 맞이하는 뜻깊은 축제인 만큼 준비에 최선을 다해 전국 제일의 먹거리 축제로 만들겠다"며 "여름 전어의 맛을 느낄 수 있는 사천시 삼천포항 자연산 전어축제에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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