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티테크 및 패션업체인 에이피알이 상반기 2000억원대 매출과 400억원대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에이피알은 1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을 통해 2023년 상반기 매출액 2499억원, 영업이익 480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43.4%, 영업이익은 무려 711.9%가 증가했다.

상반기 영업이익액은 지난해 전체 영업이익(392억원)과 비교해도 22.3% 높은 수치다. 영업이익의 질적 개선 추세도 계속 이어졌다. 2분기 영업이익은 1분기(232억원)보다 높은 248억원이었으며, 상반기 영업이익률은 19.2%였다.

상반기 실적을 견인한 사업부문은 뷰티로 2018억원의 매출액으로 전년 대비 56.7% 성장했다. 특히 해외에서 돋보였다. 특히 뷰티 디바이스 해외 판매 실적이 전년 동기 대비 100% 상승하며 전체적인 해외 실적을 견인했다.

에이피알은 연내 상장 예비심사 청구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앞서 지난해 3분기까지 실적을 기반으로 기업가치 7000억원의 프리IPO를 이끌어낸 데 이어 지난 6월에는 CJ온스타일로부터 기업가치 1조원으로 투자를 유치하는데 성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