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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솔제지, '상저하고' 예상대로 하반기 반등할까?

상반기까지 1조226억 매출…전년 동기 수준 기록

 

장항공장 가동, 인쇄지 생산 증가…수요 ↑기대도

 

글로벌 수요 감소, 에너지 비용 증가등 곳곳 '복병'

 

제지업계 대표주자인 한솔제지가 시장이 전망하고 있는 '상저하고' 흐름을 타고 하반기에 반등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글로벌 경기 침체로 인한 산업용지·특수지 등 수요 감소, 에너지 비용을 중심으로 한 원가 상승 등 전반적인 시장 환경이 녹록치 않은 상황에서 어떻게 돌파구를 찾을지가 관건이다.

 

제조원가에서 차지하는 연료비, 전력비, 수도광열비, LNG비 등 에너지비중은 2021년 당시 13.2%에서 지난해엔 14.2%까지 늘었다.

 

15일 한솔제지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올해 한솔제지는 1분기 5237억원, 2분기 4989억원의 매출을 각각 거두며 반기 기준으로 1조226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반기의 1조288억원과 비슷한 수준이다.

 

영업이익은 1분기 당시 -27억원으로 적자였지만 2분기엔 154억원을 기록, 반기 기준으론 127억원 흑자로 돌아섰다. 다만 이는 지난해 반기 기준 영업이익 863억원에 비해선 크게 못미치는 숫자다.

 

한솔제지 관계자는 "올해 극심한 실물 경기 침체로 인한 수요 감소와 가격 경쟁 심화 등으로 인해 실적 악화가 지속되고 있다"고 밝혔다.

 

반기 기준으로 제품 부문 매출 기여도는 감열지 등 특수지가 37.9%로 가장 많고 인쇄용지(33.3%), 산업용지(28.8%) 순이다. 인쇄용지에는 백상지와 아트지 등이, 산업용지에는 백판지 등이 포함된다.

 

한솔제지는 지난해 매출 가운데 수출이 52.1%로 내수 비중(47.9%)보다 높았다. 1조1531억원의 매출 가운데 아시아 비중이 40%(4619억원)로 가장 많고, 그 다음이 북미 27.8%(3203억원), 유럽 12.1%(1393억원) 순이다. 기타 지역엔 2316억원(20.1%) 어치를 수출했다.

 

하지만 올해 들어 내수보다 수출이 크게 줄었다. 특히 인쇄용지, 산업용지 수출이 부진했다. 2분기 기준으로만 인쇄용지의 경우 수출이 4만톤(t)에 그치며 전년 동기 대비 32%나 줄었다. 산업용지도 6만8000t을 수출해 전년 같은 시기에 비해 29.1% 감소했다.

 

국내시장만 놓고보면 지난해 기준 산업용지 점유율은 한솔이 47.3%로 가장 높고, 깨끗한나라(22.7%), 세하(16.6%), 한창제지(13.5%) 순이다. 인쇄용지는 한솔(23.3%), 한국제지(21.3%), 무림페이퍼(15.8%), 무림P&P(13.9%), 홍원제지(7.8%) 등이 주요 기업이다.

 

시장에선 한솔제지의 하반기 반등에 무게를 두고 있다.

 

유진투자증권 박종선 연구원은 "지난해 말 폭설사고로 가동이 중단됐던 장항공장이 5월부터 가동을 시작해 6월부터는 본격 생산하고 있어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면서 "인쇄용지는 생산량 증가, 펄프 가격 하락 효과로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흑자 전환할 것으로 보이고, 특수지도 감열지 생산 증가와 펄프 투입가 하락 효과가 반영돼 영업이익률이 급속히 개선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국IR협의회 기업리서치센터도 한솔제지에 대해 "산업용지, 인쇄용지는 올해 1분기가 연중 실적 최저점"이라며 "이후엔 산업용지 판가 인상 효과, 인쇄용지 가동 정상화, 하반기 제지 수요 증가가 더해지며 '상저하고'의 실적 흐름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이런 가운데 한솔제지는 최근 주당 200원의 중간 현금배당도 결정했다.

 

한편 주요 원재료 가격은 급등락을 계속하고 있다.

 

골판지 폐지(OCC) 등은 2020년 ㎏당 178원에서 지난해엔 271원으로 올랐다가 다시 올해 상반기엔 251원까지 떨어졌다. 2020년에 t당 466달러였던 국제 펄프(BKP 등) 가격은 지난해엔 803달러까지 급등했다 올해 상반기엔 다시 621달러까지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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