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은 15일 롯데관광개발에 대해 제주 무사증 수혜로 인한 가파른 회복을 기대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2만원을 유지했다. 무사증이란 제주도에서 시행 중인 제도로, 일부 국가를 제외한 외국인 방문객이 30일간 비자 없이 체류할 수 있도록 허용한다.
류은애 KB증권 연구원은 "8월 10일 중국 정부가 한국행 단체관광을 허용하면서 중국인의 무비자 입국이 가능한 제주도에 위치하고 있는 롯데관광개발 제주드림타워 카지노의 수혜가 기대된다"고 예상했다.
이어 트래픽 개선도 짚었다. 지난달 기준 제주공항의 중국 항공편 운항 횟수는 코로나19 이전 대비 59.3% 회복한 수준으로, 김포공항 87.7%, 인천공항 69.3% 대비 낮은 편이라 상대적으로 회복 탄력성이 높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롯데관광개발의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769억원 (+60.1% YoY, +63.3% QoQ), 영업적자는 182억원 (YoY/QoQ 적자지속, QoQ 적자폭 152억원 축소, 영업이익률 -23.7%)으로 영업이익 기준 시장 전망치인 -113억원을 하회했다. 부문별 매출액은 카지노 317억원 (+159.6% YoY), 호텔 237억원 (-23.5% YoY), 여행 196억원 (+717.9% YoY)을 기록했다.
류 연구원은 "중국이 한국행 단체관광 재개를 발표하면서 중국 VIP 트래픽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며 "향후 중국 단체관광 재개로 중국 VIP의 이연됐던 수요 증가(Pent-up Demand) 효과가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실제로 지난달 제주-중국 항공 노선이 증편되면서 롯데관광개발의 카지노 드롭액은 지난해 동기보다 410.1%(1586억원) 증가하고, 순매출액은 516.8%(201억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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