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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회의 사주속으로] 무기와 평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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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정치 1번지라고 하는 여의도를 지날 일이 있었다. 현수막이 보이는데 글귀는 "평화는 군사력에서!"라는 구호였다. 우선 든 생각은 평화를 원한다면 대화와 화합으로 풀어야지 무력으로 하면 대립만 첨예해지는 것 아닌가, 그러나 필자는 금방 생각을 바꾸었다. 힘이 없는 자는 평화를 담보할 수 없음을. 세계 역사의 발자취를 보자면 평화는 무력에서 나온 것이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살펴보면 지구상 인류의 역사는 전쟁의 역사였다. 발전은 보다 근대화된 무기를 만들어 낸 종족들에게 번영을 안겨다 주었다.

 

인류 역사의 초기에 청동문화에서 철기문화로 이전되면서 청으로 만든 창과 칼은 철로 만든 칼과 창을 당할 수 없었다. 대표적인 예가 청동기를 사용하던 인도의 원주민 종족들은 철기 무기를 지닌 아리안족에 의해 역사의 패권을 넘겨주고는 수드라나 바이샤라고 하는 평민과 노예 그룹으로 전락하게 된 것이다. 종내에는 자랑스러운 인류문명의 발상지라 알려진 인더스, 갠지스문명의 주인공이었던 인도 원주민들인 드라비다족들은 침입자인 아리아인들의 철제무기에 패하여 지금까지 카스트제도의 아래 계층으로 지내오고 있다.

 

시대는 흘러 총과 포탄이 발명되면서 철기 무기는 맥을 못 추게 되니 일본과 서양의 신식무기에 우리 조선의 군대는 신미辛未양요 경술庚戌국치를 당하게 된 것도 별반 다르지 않은 예다. 아메리카 원주민들 역시 그들 인구의 수백분의 일도 안 되는 배 두서너 척의 스페인 선원들에 의해 폭망하게 된다. 인류의 역사는 무기에 의해 뜨고 무기에 의해 진 것이다. 그렇다. 힘이 없는 사람은 힘이 없는 나라는 평화를 말 할 주변이 되질 못한다. 역사가 말해 주고 있지 않은가? 재간은 이미 갖추어진 힘에 있지 않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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