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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교육

“교사 혼자 힘듦 떠안는 학교·사회 바꾸겠다”…예비교사 1200명 연서명 발표

9월 4일 49제에 추모행동 계획

전국교육대학생연합이 학교 현장을 바꾸겠다는 다짐을 모은 예비교사 1200명의 연서명을 발표했다./교대련 제공

전국교육대학생연합(이하 교대련)이 학교 현장을 바꾸겠다는 다짐을 모은 예비교사 1200명의 연서명을 발표했다.

 

대교련은 이날 오후 1시 서울정부청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고인을 제대로 추모하기 위해서는 의혹이 논란이 되기 전에 교육당국과 수사당국이 책임있고 신속하게 진상을 밝혀야 한다"라며 "경찰과 교육당국이 철저한 진상규명과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한 재발방지대책 수립에 나서 달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교육대학생들에게 이번 사건은 '나의 일'"이라며 "전국 어느 학교에서도 비슷한 일이 일어날 수 있다는 생각에 공감하는 것은 이 사건이 개인사가 아닌 구조적인 문제에서 비롯됐다는 것을 방증한다"고 말했다.

 

대교련이 지난 5일부터 일주일간 실시한 '서이초 교사의 죽음 및 학교 현장에 대한 전국 교육대학생 인식조사'에 응답한 680명 중 '정부와 교육청의 대책에 대해서는 제대로된 해결책이 아니다'라는 응답은 75%에 달했다. 학생 51%는 '사건 이후 분노와 슬픔 가운데 무력감과 불안감으로 다른 진로를 고민하게 됐다'고 답변했다.

 

교대련은 "사건 이후 교육 현장의 바람과 달리 교사를 보호하는 정책적 대안 논의는 전무하고 교육현장의 문제를 학생, 학부모와 교사의 대립으로 만들고자 하는 시도와 정쟁이 이어지고 있다"라며 "현재 교육현장에서 이야기하는 문제는 교사의 노동권을 보장하기 위한 정부의 대책이 없었기 때문에 발생했다"고 진단했다.

 

대교련은 교사가 더 나은 교육을 고민하고 실천하는 데에 집중할 수 있도록 교사를 보호하는 장치가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학생들은 "교사와 학생 인권이 모두 더 존중받아야만 더 나은 교실, 더 나은 교육을 만들어갈 수 있다"며 "예비교사들은 10차례에 걸쳐 학교에 도움을 요청해도 혼자서 힘듦을 떠안아야 하는 학교와 사회를 반드시 바꾸겠다"고 말했다.

 

교대련은 오는 9월 4일 49제에 추모행동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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