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도시공원 내 등산로·둘레길 등 사유지 33만㎡를 사들여 숲정원으로 만든다고 17일 밝혔다.
시는 도시자연공원구역 내 사유지 매입 대상지를 공개 모집하고 매입을 추진해 연내 약 33만㎡를 사들일 계획이다.
도시자연공원구역은 장기 미집행 도시공원 중 일부를 용도구역으로 지정해 공원 기능을 유지하도록 한 것이다. 시는 2020년 6월 도시관리계획 변경을 통해 68개소, 총 69.2㎢(사유지 36.7㎢)를 신규 지정했다.
시는 작년 5월 공모를 벌여 2023년 매입 대상지 28개 공원구역 내 108필지(20만5000㎡)를 선정했고, 829억원을 투입해 해당 필지를 사들이고 있다. 올 상반기 시는 매입 대상지에 대한 현장 조사와 측량을 마쳤고, 연내 매입을 완료할 예정이다.
시가 사들인 토지는 사계절 숲정원으로 재탄생한다. 단절된 녹지를 연결하는 것은 물론 자연과 공존하는 생태공원을 조성하고 여유 부지에 정원과 문화시설을 확충할 것이라고 시는 설명했다.
올해 사업 대상지는 ▲강동구 명일도시자연공원구역 ▲도봉구 초안산도시자연공원구역 ▲서초구 서리풀도시자연공원구역 ▲서초구 말죽거리도시자연공원구역 등 총 4개소다.
내년도 협의매수 대상지는 지난 5~6월 공개 모집했고, 연말까지 평가·심의를 거쳐 2024년 1월 매수 대상 토지를 확정할 방침이라고 시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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