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스템바이오텍이 연내 피부 오가노이드를 활용한 효력평가 서비스 사업화를 진행중에 있다고 21일 밝혔다. 피부 오가노이드 기술을 활용한 차세대 인공피부를 통해 금년 내 화장품 효력평가 사업화를 개시하고, 추후 의료기기 및 의약품으로 사업영역을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강스템바이오텍은 지난 2월 피엔케이임상연구센타와 피부 오가노이드 활용 효능평가 플랫폼 개발을 위한 상호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바 있다. 현재는 인체 피부 시험을 대체할 수 있는 피부 오가노이드 플랫폼 제작을 마무리 중에 있다.
강스템바이오텍은 피부 오가노이드를 활용하여 피부장벽, 주름·미백 등 다양한 평가가 가능한 화장품 등에 대한 효력평가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해당 인공피부는 제품 사용 전후 결과를 조직분석 이미지 데이터로 제시해 기존의 도표나 그래프로 표현되었던 단편적 결과에 비해 높은 신뢰성을 가지는 과학적 근거자료 및 마케팅 자료로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인간 피부 오가노이드는 2020년 6월 미국 하버드대학의 연구팀에서 처음으로 연구결과를 네이처지에 발표했다. 하지만 연골이 과도하게 형성되는 등 실제 피부와는 구조적으로 동일하지 않은 한계점이 있었다. 이를 극복한 것이 서울대학교 산학협력단의 '인간 만능성 줄기세포로부터 삼차원 공기-액체 계면(ALI) 피부 오가노이드 제조법'으로,본 기술은 세계적으로 권위 있는 저널 '셀(Cell)'지의 자매지인 '아이사이언스(iScience)'에 게재된 바 있다. 강스템바이오텍은 기술이전 계약을 통해 실제 피부와 동일한 편평한 형태의 3차원 구조를 가진 피부 오가노이드 제조 기술을 보유하게 되었다. 이를 통해 회사는 표피층, 진피층은 물론 모낭조직까지 완벽히 구현했으며 추후 해당 기술을 활용한 발모 치료제를 개발할 예정이다.
강스템바이오텍 관계자는 "이번 사업화 개시를 위해 시장조사를 한 결과, 인체 및 동물시험을 대체하는 효력평가 서비스에 대한 높은 수요를 확인했다"며 "피부 오가노이드 사업화에 따른 매출 기대감도 높은 상황이다"고 말했다.
이어 "당뇨 치료제 개발을 위한 췌도 오가노이드 연구도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며 "당뇨병 마우스 모델의 피하에 췌도 오가노이드를 이식해 예비시험을 진행한 결과, 혈당 수치가 정상에 가까운 수준으로 장기간 유지되는 것을 확인하여 관련 추가 연구를 진행해 9월 내 국제 학술지에 논문 게재를 신청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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