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성군가족센터는 지난 20일 법무부 추진인 지역특화형 비자 시범사업에 선발된 외국인 근로자와 가족을 대상으로 '어서와~ 의성은 처음이지?' 지역문화탐방을 마련했다.
참여한 19명의 외국인 근로자와 가족들은 조계종 16교구 본사인 고운사에서 주지스님과의 차담 후 사찰을 체험했으며, 이어 조문국박물관을 방문해 조문국의 찬란한 역사와 마주했다. 마지막 날 빙계계곡의 빙혈과 풍혈로 무더위를 날리며 탐방의 대미를 장식했다.
남편, 딸과 함께 이번 행사에 참가한 하이(파키스탄) 씨는"탐방을 통해 지역 문화에 대한 이해도를 높일 수 있었다"며 "의성 정착에 대해 생각이 많아지만 이 지역에 정착하길 잘했다고 느낀 소중한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닌(캄보디아) 씨는"의성으로 온 지난 몇 달 동안 회사와 기숙사에서만 생활하다가 오늘 탐방으로 새로운 친구들도 만나고 지역의 아름다운 자연도 볼 수 있어서 좋았다"라며 "신공항 홍보용 VR 체험을 통해 제2의 고향에서 펼쳐질 미래의 모습에 괜히 어깨가 으쓱했다"고 말했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제조업, 서비스업 등 단순 노무 인력 부족 방안으로 정주형 가족 단위 외국인의 지역 정착을 목표로 정책을 생각하고 있다"며 "이주 후 새로운 환경 적응을 통해 지역 일원으로 성장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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