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가 헤리티지 모델을 복원하며 국내 모빌리티 역사를 되새기고 미래를 준비한다.
기아는 21일부터 내년 5월까지 서울 강남구 '기아360'에서 'T-600'과 '브리사' 복원 차량을 전시한다고 밝혔다.
기아는 1944년 경성정공으로 시작해 1952년 기아산업, 1990년 기아자동차로 대한민국과 함께 성장한 자동차 브랜드다. 국내최초 자전거를 제작하고 삼륜차와 트럭 등을 만들며 세계 최대 자동차 제조업체로 자리매김했다.
기아는 이동으로 사람들을 연결시킨다는 브랜드 본질을 반영해 '무브먼트 위드 피플'을 콘셉트로 전시를 마련했다. 기아의 움직임이 과거에서 현재까지 고객들과 함께 하며, 미래에도 전기차 및 목적 기반 모빌리티(PBV)를 기반으로 지속 가능한 여정을 이어간다는 메시지를 담았다.
특히 기아는 연구소에 보관됐던 T-600과 브리사를 복원했다. 과거 사진과 출시 카탈로그 등을 참고해 내외장을 되살렸다.
T-600은 일본 동양공업과 협력해 생산한 삼륜차로, 기아가 자전거를 넘어 자동차 제조사로 성장하는 발판을 만들었다. 2008년 국가등록문화재로 등록되기도 했다.
브리사는 1974년 마쓰다 플랫폼 기반으로 만들어 출시 후, 2년만에 90% 국산화율을 달성한 국내 자동차 산업을 일으킨 모델이다. 영화 택시운전사에서 주인공이 운행한 택시로도 잘 알려져있다.
기아는 이와 함께 EV9도 함께 소개한다. 과거 헤리티지와 함께 미래 모빌리티 혁신을 이어간다는 의미다.
기아 헤리티지를 다각도로 경험할 수 있도록 여러 디지털 콘텐츠도 마련했다. 전시장 입구에는 고객들의 일상 속 기아의 다양한 순간을 담은 이미지가 상영되며, 스포티지, K5, EV9 등 역대 기아 대표 모델들을 연결해 만든 영상도 연출해 방문객들에게 다채로운 즐거움을 선사할 계획이다.
또한 2대에 걸쳐 기아와 인연을 맺어 온 가족의 이야기를 애니메이션 콘텐츠로 선보임으로써 기아가 고객과 함께해 온 역사뿐만 아니라 대한민국 경제 성장의 과정도 함께 체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기아 헤리티지 전시는 별도 예약 없이 관람 가능하며, 도슨트 투어는 현장 접수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앞으로 '더 나은 움직임을 만들고자 하는 열망'이라는 콘셉트를 바탕으로 ▲대담한 ▲풍요롭게하는▲진취적인 움직임이라는 키워드로 소통할 예정이다.
기아 관계자는 "79년이라는 시간 동안 모빌리티 기업으로서 고객과 함께해 온 여정을 되돌아보고 그 의미를 되새기고자 이번 헤리티지 전시를 준비했다"라며, "기아의 독자적인 브랜드 가치를 전달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다양한 헤리티지 활동을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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