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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부동산일반

7월 전국 집값 14개월 만에 상승 전환

서울·수도권 지역 집값 상승폭 확대 원인 작용
민간 통계서 서울 아파트값 1년 2개월 만에 상승 전환
“서울 지역 하반기 들어선 실거래가 반등 탄력 약해질 것”

서울 남산에서 시민들이 서울시내 아파트를 바라보고 있다./뉴시스

정부의 부동산 규제 완화 효과로 지난달 전국 집값이 상승세로 전환했다. 서울 및 수도권 지역의 집값 상승폭 확대가 원인으로 풀이된다. 서울 지역에서 일부 단지를 중심으로 호가가 계속 오르고 있는 가운데 최근 민간 통계에서도 서울 집값이 상승세로 전환하면서 '집값 바닥론'에 힘이 실리는 모양새다.

 

21일 한국부동산원의 '7월 전국주택가격동향조사'에 따르면 전국 주택종합(아파트·연립·단독주택 등) 매매가격은 전월 대비 0.03% 올랐다. 전달(-0.05%) 보다 0.08%포인트 확대됐다. 전국 집값이 오름세로 전환된 것은 지난해 5월(0.01%) 이후 1년 2개월 만이다.

 

서울(0.05%→0.15%) 및 수도권(0.03%→0.15%) 지역은 집값 상승폭이 확대됐다. 서울에선 강북 대부분 지역이 하락에서 상승으로 전환했다. 성동구(0.34%)와 마포구(0.33%)는 신축단지 위주로 상승해 상승폭이 확대됐다. 강남 지역에선 송파(0.56%)·강남(0.33%)·강동(0.29%)·서초구(0.16%) 주요 단지에서 상승 거래가 일어나면서 상승세가 지속됐다. 양천구(0.28%)는 목·신정동 주요 단지, 영등포구(0.21%)는 정비사업 진행 중인 여의도동 위주로 상승했다.

 

한국부동산원 관계자는 "서울은 강남권 지역 위주로, 경기는 하남·과천·화성시 선호단지 및 역세권 대단지, 인천은 정주여건이 양호한 연수·중구 위주로 상승하며 수도권 전체 상승세가 지속됐다"고 설명했다.

 

부동산 시장에선 급매물 소진 이후 서울 집값이 바닥을 다지고 상승세로 전환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실제로 일부 단지에서는 상승거래가 이어졌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송파구 잠실동에 위치한 '리센츠'는 이달 전용면적 84㎡가 24억4000만원에 거래됐다. 지난 4월 매매가격(21억5000만원) 보다 3억원 상승했다. 서초구 반포동에 위치한 '반포써밋'의 경우 지난달 전용면적 59㎡가 21억5000만원에 거래됐다. 지난 3월 매매가격(19억5000만원)과 비교하면 상승률은 10.3%(2억원)에 달한다.

 

정부 통계는 물론 민간 통계에서도 서울 아파트값이 상승세로 전환하면서 집값 바닥론은 힘을 받고 있다. KB부동산의 '주간 주택시장 동향'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지난 14일 기준)은 0.03% 상승하면서 지난해 6월 이후 1년 2개월 만에 상승 전환했다. 정부 통계인 한국부동산원 통계에서 서울 아파트값은 지난해 5월 첫째 주(0.01%) 이후 55주 만에 상승 전환돼 13주 연속 오름세를 기록했다.

 

전문가들은 서울 지역의 집값이 본격적으로 상승 전환하긴 어려울 것으로 내다봤다. 박원갑 KB부동산 수석전문위원은 "서울의 경우 하반기 들어선 실거래가 반등 탄력이 약해질 것이다. 이미 급매물이 소진된 데다, 고금리에 역전세난, 건설사 PF 부실 이슈가 있어 반등 탄력은 상반기보다는 강하지 않을 것"이라면서 "집을 투자목적으로 접근하는 경우 지금 큰 메리트가 없다. 시장이 출렁거릴 수 있으니 좀 더 지켜보는 것도 좋을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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