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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국회/정당

인요한, 與 '국민공감' 강연…"한국 발전하려면 타협 인식 바꿔야"

국민의힘 친윤(親윤석열)계 의원 공무보임 '국민공감'이 23일, 국회에서 인요한 연세대 의과대학 교수 초청 강연을 열었다. 사진은 인요한 세브란스병원 국제진료센터 소장이 2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국민공감 공부모임에서 '선진국으로 가는 길 우리가 잃어버린 1%' 주제로 특강하는 모습. /뉴시스

국민의힘 친윤(親윤석열)계 의원 공부모임 '국민공감'이 23일, 국회에서 인요한 연세대 의과대학 교수 초청 강연을 열었다. 12번째 모임에 초청받은 인요한 교수는 '선진국으로 가는 길 - 우리가 잃어버린 1%'라는 주제로 강연했다.

 

인 교수는 이날 강연에서 "한국은 타협을 '내가 손해 본 것'으로 이해하고, 미국은 '내가 손해 보고 이기는 것'으로 본다. (한국이) 좀 더 발전하려면 이런 점을 고쳤으면 한다"고 말했다.

 

미국 의회가 상·하원으로 출발한 것을 강연에서 거론한 인 교수는 "미국의 첫 단추가 대타협"이라는 말과 함께 "여러분(국회)도 고쳐야 한다"고도 말했다.

 

인 교수는 한국이 주류·비주류로 나뉘어 단합이 잘 안되는 점을 지적한 뒤 "병원에서도 선거하면 경기고, 용산고, 제물포고도 대단한데 저는 외국인학교를 졸업해서 줄 설 데가 없었다. 그런 게 별로 도움이 안 된다는 것"이라고 비판하기도 했다.

 

강연에서 인 교수는 한국인이 고쳐야 할 점으로 '지나치게 감정적·배타적', '법과 질서를 지키지 않는 것' 등을 꼽은 뒤 "비행기 안 뜬다고 데모하는 사람은 한국인밖에 없고, 한국은 미워하는 사람을 제쳐버린다"고도 말했다.

 

이 밖에 인 교수는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4월 미국 상하원 합동 연설 당시 영어를 사용한 데 대해 "저는 대통령이 영어를 그리 잘할 줄 몰랐다"며 "영어가 거의 완벽하더라"고 평가했다.

 

윤 대통령이 4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주요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백악관 국빈 만찬 당시 '아메리칸 파이'를 부른 것에 대해서도 "한국 사람들은 '고향의 봄'이라는 노래를 부르면 눈물 나는데 윤 대통령이 부른 '아메리칸 파이'는 미국인 상징성을 나타내는 노래"라며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인 교수는 태영호 국민의힘 의원이 각종 '설화'로 당 중앙윤리위원회로부터 징계받은 것과 관련 "그분이 말실수를 했다는데 오해"라고 말하기도 했다.

 

오해라고 평가한 데 대해 인 교수는 "북한이 아주 한참 전에 김구를 김일성 아래로 만들어 놨다. 그런 의미에서 태 의원이 김구를 김일성에 배우러 온 학생 취급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인 교수는 19세기 미국에서 온 선교사 유진 벨 씨의 증손자로, 지난 2012년 대한민국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대한민국 1호 특별귀화자가 됐다.

 

국민의힘과 인연은 2012년 박근혜 대통령 후보 대선기구인 국민통합위원회 부위원장을 맡은 것에서 시작됐다. 이후 박근혜 대통령직인수위원회 국민대통합부위원장을 맡기도 했다. 현재 인 교수는 세브란스병원 국제진료센터 소장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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