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투자증권이 23일 이마트에 대해 지난 2분기 실적 부진과 주가 하락에도 유통구조 개선·매출 부진 완화 등으로 실적 개선의 가능성을 시사했다. 투자의견은 '단기 매수(트레이딩 바이)'로 변경하고, 목표주가는 8만원을 유지했다.
이마트의 주가는 2분기 실적 악화에 11일 연중 최저치인 7만1000원을 기록하며 2월 23일 기록했던 연중 최고치인 11만9000원에 비해 약 40%나 하락했다. 이마트의 주가는 현재도 7만3000원 선에 머무르고 있다.
남성현 IBK 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마트 2분기 실적은 당초 기대치를 큰 폭 하회했다"며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7%증가한 7조2711억원, 영업손실액은 530억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그는 이마트의 실적 부진 원인을 할인점 및 트레이더스의 실적 부진과 높아진 고정비 지출, 신세계건설 원가율 증가에 따른 부담이 작용했기 때문이라 분석했다.
다만 3분기부터는 긍정적인 흐름을 예상했다. 남 연구원은 "주요 종속 회사인 온라인 사업부 적자폭 축소, 트레이더스의 부진 완화, SCK컴퍼니의 원가 부담 완화와 유통망 실적 등의 영역에서 긍정적인 결과가 나오고 있다"며 "3분기부터는 고정비 절감을 통한 판관비 통제, 일산 킨텍스 리오픈에 따른 영업망 재개, SCK컴퍼니 기저구간 진입 등을 고려해 실적 개선 가능성이 높다"는 평가다.
이어 "2분기 동사의 금융손익은 -475억 원으로 전년동기대비 빠르게 증가하고 있고, 자산 매각을 통한 디레버리징 전략도 단기간에 실현하기는 어려운 상태"라며 "지난해 높은 기저와 고정비 증가에 따른 영향을 고려해야 한다"고 투자 리스크 요인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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