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전성 지표인 단기외채 비중(단기외채/총외채)이 올해 2분기 24.3%로 외환위기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23일 기획재정부가 발표한 '2/4분기 대외채권·채무 동향'에 따르면 지난 2분기 대외채무는 6651억 달러로 집계됐다.
만기별로, 단기외채(만기 1년이하)는 1619억달러로 전분기말보다 118억 달러 감소했고, 장기외채(만기 1년초과)는 5032억 달러로 같은 기간 119억 달러 증가했다.
정부와 중앙은행 외채는 각각 128억 달러, 29억 달러 늘었다. 은행(-114억 달러) 및 비은행권·공공·민간기업 등 기타부문(-12억 달러) 외채는 감소했다.
한편 2분기 대외채권은 1조189억 달러로, 외환보유액(-46억 달러) 감소 등 영향으로 전분기말(1조212억 달러)보다 23억 달러 감소했다. 이에 따라 순대외채권(대외채권-대외채무)도 3538억 달러로 24억 달러 감소했다.
단기외채가 감소하며 총외채에서 단기외채가 차지하는 비중은 1분기 26.1%에서 2분기 24.3%로 낮아졌다. 외환보유액 대비 단기외채 비율도 같은 기간 40.8%에서 38.4%로 하락하는 등 외채 건전성 지표가 개선됐다.
단기외채 비중은 단기차입이 사실상 어려웠던 외환위기 당시를 제외하면 가장 낮은 수준이다. 외환위기 당시 단기외채 비중은 1998년 3분기에 23.1%, 1998년 4분기에 23.3%, 1999년 1분기 24.1%, 1999년 2분기 24.3%였다.
국내은행의 외채 상환능력을 나타내는 외화유동성 커버리지 비율 또한 올해 6월 말 기준 144.6%로 규제비율인 80%를 웃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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