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수산물 소비활성화를 위해 기업과 어촌 간 상생협력 방안을 모색하기로 했다.
최용석 해양수산부 수산정책실장은 2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후쿠시마원전 오염수 관련 언론설명회에서 "오늘(23일) 조승환 해양수산부 장관이 구자열 한국무역협회 회장과 만났다"고 밝혔다.
조 장관과 구 회장은 '우리 수산물의 기업급식활용 확대'와 '어촌관광 활성화' 등 기업·어촌 간 상생협력 방안을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최 실장은 또 지난 22일 국회에서 개최된 HD현대·현대그린푸드·수협 간 수산물 소비활성화를 위한 상생협력 협약식에 대해 언급했다.
그는 "HD현대는 기업 급식에 수산물 활용을 확대하고, 현대그린푸드는 다양한 레시피를 개발할 것"이라며 "또 수협은 좋은 수산물을 합리적인 가격에 공급하기로 협약했다"고 말했다.
또 "9월부터 연말까지 HD현대그룹 내 전체 임직원 5만5000명이 우럭과 전복 등 약 100톤의 국내 수산물을 이용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수입수산물 방사능 검사 현황과 관련해 최 실장은 "지난 21일 실시한 일본산 수입수산물 방사능 검사는 7건(금년 누적 3390건)"이라며 "방사능이 검출된 수산물은 없었다"고 밝혔다.
그는 "23일 기준, 추가로 조사가 완료된 인천 을왕리, 전남 명사십리 등 7개 해수욕장 모두 안전한 수준으로 확인됐다"고 했다. 또 "우리 연안과 원·근해에서 세슘 52개 정점, 삼중수소 49개 정점에 대한 분석 결과 모두 안전한 수준으로 확인됐다"고도 밝혔다.
이날 설명회에서 박구연 국무조정실 국무1차장은 "일본 측은 (방류 관련) 데이터들을 도쿄전력 홈페이지를 통해 공표할 예정"이라면서도 "데이터의 특성 때문에 사전에 공표 시점을 예견하기는 어렵다"고 밝혔다.
그는 "K4 탱크에 보관된 오염수의 핵종별 농도값과 같이, 시료채취와 분석작업을 거쳐야만 얻을 수 있는 데이터도 있다"고 전했다. "이러한 데이터는 측정 주기도 각각 다르고, 측정 시기가 방류 진행상황에 영향을 받는 경우도 있을 것"이라는 게 박 차장의 설명이다.
한편 교도통신·요미우리신문 등의 일본매체는 도쿄전력이 24일 오후 1시경 방류를 개시할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Copyright ⓒ Metro. All rights reserved. (주)메트로미디어의 모든 기사 또는 컨텐츠에 대한 무단 전재ㆍ복사ㆍ배포를 금합니다.
주식회사 메트로미디어 · 서울특별시 종로구 자하문로17길 18 ㅣ Tel : 02. 721. 9800 / Fax : 02. 730. 2882
문의메일 : webmaster@metroseoul.co.kr ㅣ 대표이사 · 발행인 · 편집인 : 이장규 ㅣ 신문사업 등록번호 : 서울, 가00206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2546 ㅣ 등록일 : 2013년 3월 20일 ㅣ 제호 : 메트로신문
사업자등록번호 : 242-88-00131 ISSN : 2635-9219 ㅣ 청소년 보호책임자 및 고충처리인 : 안대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