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중등직업교육 발전방안’ 발표
졸업생 등 현장 전문가 교육 참여 활성화
졸업 후 1년 동안 취업 및 진로 설계 지원
교육부가 100곳의 직업계고를 집중 지원한다. 학교와 지자체, 기업이 연계해 인재를 양성하는 '협약형 특성화고' 35곳을 지정하고 마이스터고 65곳을 육성하는 방식이다. 소규모 직업계고는 거점 특성화고로 전환을 유도한다.
교육부(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는 24일 이런 내용의 '중등직업교육 발전방안'을 발표했다. 현재 입학자원 급감에 더불어 진로 미결정자가 증가하는 등 특성화고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다는 판단에서다. 실제 2012년과 2022년 입학자 수를 비교하면 일반고는 29% 감소했지만, 특성화고는 47%가 줄었다. 직업계고 학생 비중도 2018년 18.5%에서 2022년 16.4%로 감소했다.
이에 따라 교육부는 현장 수요에 맞춘 특성화고와 마이스터고 총 100곳을 집중적으로 육성하기로 했다. 우선, 지자체와 기업, 특성화고 등이 연계해 소수 정예로 지역 특화 인재를 양성하는 '협약형 특성화고등학교'를 도입해 2027년까지 35개교 육성한다.
협약형 특성화고는 고령화 지역 실버 사업, 전통주·전통가옥 사업, 용접, 건축(타일·미장 등) 등 지역·국가에 필요한 특수 산업 분야나 지역 기반 산업의 인재를 양성하는 소수 정예 학교다.
협약형 특성화고는 특성화고·지자체·기업이 인재양성 목표와 실행 방안을 제시하면 교육부의 타당성 평가를 거쳐 선정된다. 협약형 특성화고는 교육과정 운영 및 인재육성을 위한 자율권을 갖게 되며, 교육부는 이를 뒷받침할 재정을 우선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교육의 질 관리를 위해 3∼5년 주기로 성과 점검을 실시한 뒤 협약을 갱신하고, 인센티브도 마련된다. 교육부는 현장의견을 수렴한 뒤 더욱 구체적인 협약형 특성화고 육성계획을 올해 하반기 수립한다.
마이스터고는 2027년까지 총 65곳을 운영한다. 마이스터고는 지난해 기준 54개교가 지정·운영 중이며, 이를 반도체·디지털 등 첨단 분야 중심으로 2027년까지 10개교 이상 추가 지정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올해 3개교를 추가로 지정하고 5년 주기 평가를 강화한다.
직업교육 내실화도 추진한다. 교육부는 직업계고 학생의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정규수업·방과후학교를 통한 수준별 디지털 교육을 강화한다.
학생맞춤형 교수·학습 방법 개발을 위해서는 직업계고 보통교과 교사연구회를 구성하고, 기초학력 향상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등 학생의 기초학력 향상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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