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성군은 다음달 9일 의성로컬푸드직매장에서 '제14회 가양주 酒人선발대회'를 개최한다.

14회째를 맞는'가양주 酒人선발대회'는 최고 권위의 우리 술 경연대회로, 조상에 올리는 제주(祭酒)나 절기마다 빚어 마셨던 계절주 등 다양한 형태의 술들이 가정에서 만들어지는 것에 착안·기획한 가양주((家釀酒, 집에서 빚은 술) 경연대회다.

의성군에서 2회째를 맞이하는 대회, 순곡(쌀·누룩·물) 탁주, 순곡 약주 부문은 지난 5월 256명이 신청해 역대 최다(最多)를 기록했으며, 이중 의성에서도 7명이 참가했다.

행사는 9월 2일 오전 11시 양곡리 사회적경제클러스터에서 예선이 진행되며 '의성진쌀(10kg)'로 빚은 출품술은 전문가 심사를 거쳐 80명이 본선에 진출한다.

이어 9일 오후 1시 본선이 개최되며 심사는 한국식품연구원 전문가와 우리술교육훈련기관장 등 전통주 전문가 10명이 외관·향·맛 등을 종합평가해 최종 결정한다. 대상(농림축산부장관상)금상· 은상· 상동(의성군수상)등 총 15명이 수상받는다.

이날 부대행사는, 80여명의 참가자가 빚은 출품주 설명과 시음이 진행되며 전시관에는 '의성의 술'도 만나볼 수 있다.

또, 2022년 수상자들이 의성군 쌀과 사과·마늘·자두·산수유·복숭아로 빚은 5종류의 헌정주를 시음할 수 있으며, 체험부스에서는 술을 직접 빚는 '신도주 체험'도 진행된다.

이번 대회는 '사회적경제 상생 한마당'과 동시 개최되며 사회적경제 플리마켓 15개 부스도 참여해 전통주 안주를 선보인다.사회적 기업인 마을기업 ㈜'선창'은 지역쌀을 사용한 전통막걸를 통해 독특한 맛과 향을 알린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가양주 경연대회는 전통주 문화 저변 확대와 새로운 식문화 발전 도모를 위해 개최해온 행사이다"며 "전국 최고 권위의 우리술 경연대회를 의성에서 연속 개최해 '의성진쌀'소비 확산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에 일익을 담당할 것으로 보여진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