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소속 김재운 부산시의원은 지난 23일 오후 2시 한국철도공사(KORAIL)을 찾아 한문희 사장과 면담을 진행하고 범천동 철도차량정비단 부지에 중학교 설립을 위한 학교용지 확보를 요청했다.
김 의원은 이 자리에서 "철도차량정비단 개발부지에 공공성 확보를 위해 부지 내 핵심 지역에 학교 용지 확보 등 주민에게 필요한 공공시설이 들어가야 한다"고 학교 용지 확보의 필요성을 설명했다.
이어 "철도차량정비단으로 지난 110여년간 지역 개발이 저해되고 소음과 분진은 물론 지역 간 단절, 교통 불편 등의 어려움을 겪어왔다"며"특히 범천동 지역의 학생들은 2005년 개성중학교가 이전한 이후 18년 동안 전포동에 있는 중학교까지 원거리 통학을 하며 불편을 겪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에 한문희 사장은 부산시와의 의견 조율이 우선적으로 필요하지만, 그동안 불편함을 감내해온 범천동 지역 학생들에게 제대로 된 교육 환경을 돌려줘야 한다는 의견에 공감을 표했다.
범천동 철도차량정비단은 1904년 건설돼 120년 가까이 지역 발전의 걸림돌이었으나, 이전 사업이 2020년 국토부 예비 타당성 조사를 통과해 2027년까지 강서구 부산신항 인근으로 이전할 계획이다.
지난해 공개된 철도차량정비단 이전 부지 개발 중간 용역 결과에 따르면 총 24만여㎡ 부지에 상업 시설, 다목적 주거, 생활간접자본시설 등 주거복합특화단지가 조성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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