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차관, '오염수' 단어 탓 소비위축 우려 언급
정부가 25일 국내에서 생산되는 수산물은 안전하다며 소비를 독려했다. 또 방사능 검사 건수 등을 늘리겠다고 밝혔다.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개최된 언론설명회에서 박성훈 해양수산부 차관은 "양식수산물이 출하되기 전 검사를 대폭 확대 실시할 예정"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박 차관은 "안전하고 맛있는 우리 수산물을 많이 이용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수입수산물 검사현황에 대해서는 "8월23일 실시한 일본산 수입수산물 방사능 검사는 3건(올해 누적 3409건)"이라며 "방사능이 검출된 수산물은 없었다"고 전했다.
그의 설명에 따르면 후쿠시마 오염수의 해양 방출이 개시된 지난 24일 기준 정부는 우리나라 연안과 원·근해에서 세슘 관련 57개 정점, 삼중수소 53개 정점에 대한 분석을 완료했다. 박 차관은 "모두 안전한 수준으로 확인됐다"고 말했다.
또 최근 부산 자갈치시장을 방문한 바 있다며 '오염수'와 '처리수' 등에 대한 공식용어를 정부가 재정립해야 할 것이라는 견해를 냈다. "어민과 상인은 우리 수산물이 안전하다고 알고 있는데 오염수라는 표현 때문에 오히려 소비가 줄어드는 우려가 (그들 사이에) 있다"는 게 박 차관의 설명이다.
이날 설명회에서 박구연 국무조정실 국무1차장은 "정부는 어제 오후 1시 방류가 시작된 이후 현재까지 방류가 당초 계획대로 안정적으로 진행되고 있으며 이상 상황은 없는 것으로 파악했다"고 밝혔다.
박 차장은 "앞으로도 모니터링 상황을 지속적으로 주시하겠다"며 "국민의 안전과 건강에 영향을 미치는 일이 없도록 적시에 최선의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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