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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재계

쌍용그룹 흥망 함께한 김석원 전 회장, 노환으로 별세

쌍용그룹 김석원 전 회장이 26일 노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78세다.

 

김 전 회장은 부친인 김성곤 창업주에 그룹을 물려받아 그룹을 재계 6위까지 성장시켰다.

 

중화학과 금융업, 동아자동차를 인수해 쌍용자동차까지 설립하며 다양한 사업을 영위했다. 1996년 제 15대 국회의원 선거에도 당선됐다.

 

김 전 회장은 용평 스키장을 리조트로 개발하고, 1982년 한국스카우트연맹 총재와 1988년 세계청소년캠프 본부장과 세계스카우트지원재단 의장직을 맡는 등 한국스카우트에서도 활동했다.

 

그러나 경제위기로 그룹이 위기에 처하게 되자 1998년 의원직을 사퇴했다. 계열사를 매물로 내놓고 회복을 노렸지만 결국 불발되면서 해체됐다.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Copyright ⓒ 메트로신문 & metr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