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선 운항 재개를 목전에 둔 이스타항공이 신기종 여객기를 추가 도입했다고 27일 밝혔다.
이스타항공의 7번째 항공기이자 3번째 차세대 항공기인 7호기(HL8543)가 25일 밤 9시경 김포국제공항에 도착했다.
7호기는 이스타항공이 4호기, 6호기에 이어 3번째로 도입하는 보잉의 차세대 항공기다. 이 항공기는 이스타항공이 기존에 운영한 B737-800NG 기종보다 연료 소모는 15% 이상 적고, 운항 거리는 1천㎞ 이상 더 긴 6천570㎞에 달해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중앙아시아 지역까지 비행할 수 있다.
'보잉 스카이 인테리어'가 적용된 B737-8 기종은 넉넉한 좌석 간 공간으로 탑승객 편의성을 확보했다고 이스타항공은 설명했다. 신규 제작 항공기이기에 정비 비용도 줄어들 것으로 이스타항공은 기대하고 있다.
이스타항공의 7호기는 항공기 안전 검사인 감항검사를 거쳐 9월 초부터 영업에 투입된다. 9월 2일 김포~타이베이 노선을 시작으로 운항거리가 상대적으로 긴 일본과 동남아 등 국제노선에 투입될 예정이다. 3년 6개월 만에 운항을 재개하는 국제선 노선인 셈이다.
이스타항공은 경영난과 코로나 사태로 2020년 초 운항을 전면 중단했다가 지난 3월 운항을 재개한 뒤 항공기를 속속 늘리고 있다.
다음 달 초에도 B737-8 8호기를 들여오며 올해 목표로 삼은 '신기종 4대 도입'을 달성한다. 올해 안에 보유 항공기를 10대까지 늘릴 예정이다.
이스타항공 측은 "7호기(HL8543) 도입이 완료됨에 따라 4호기(HL8541)와 6호기(HL8542)에 이어 3대의 B737-8 기재를 보유하게 됐다"며 "세 항공기 모두 신규 제작된 항공기로 보유 기재의 평균 기령이 7년 미만으로 낮아졌다"고 설명했다.
이어 "차세대 항공기 운영으로 원가 경쟁력을 확보해 내년 흑자전환을 위한 기반을 마련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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