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은 28일 LG디스플레이에 대해 실적 불확실성이 조기 해소될 전망이라며 4분기 흑자를 예상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2만원을 유지했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LG디스플레이는 올해 자산매각을 통한 조단위 현금유입이 예상된다"면서 "2024년과 2025년에는 총 2조원 규모의 감가상각 종료로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원가구조 개선이 기대된다"고 내다봤다. 최근 고객사로부터 중소형 OLED 신제품의 최종 승인이 완료된 것으로 추정된다는 설명이다. 이에 따라 내년에는 LG디스플레이가 대형 OLED, 차량용 OLED의 신규 고객사를 확보하며 중대형 OLED 생산라인이 풀 가동될 것으로 기대했다.
특히 내년에는 신규 고객사로의 대형 OLED 패널 공급이 200~300만대로 추정돼 기존 고객사 공급량 (600~700만대)을 고려했을 때, 대형 OLED 연간 생산능력(900만대)에 근접한다고 분석했다. 그는 "감가상각이 종료된 차량용 OLED 사업은 내년 신규 고객사가 전년대비 3배 증가한 9개사로 확대되며, 향후 3년간 연평균 2000~3000억원 규모의 영업이익 달성이 가능할 전망"이라고 평가했다.
실적 불확실성에 대해서는 4분기부터 흑자를 달성할 것이라면서도 올해 실적 바닥을 확인할 것으로 예측했다. 내년 실적에 대해서는 매출이 26조3000억원 (+23% YoY), 영업이익은 4080억원 (흑자전환)을 추정했다. 김 연구원은 "LG디스플레이는 과거 2년간 적자에서 탈피해 3년 만에 실적 턴어라운드가 기대된다"며 "실적 불확실성이 조기에 걷힐 것으로 전망돼, 6월 고점 대비 2개월 만에 31.8% 하락한 현 주가(12개월 선행 주가순자산비율(PBR) 0.59배)는 매력적인 구간에 진입한 것"이라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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