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쟁 참전국인 에티오피아의 청년들이 LG전자 교육을 받아 기술 인재로 활약하고 있다.

LG전자는 지난 26일(현지시간) 에티오피아 아디스아바바에 있는 'LG-코이카 희망직업훈련학교'에서 제7회 졸업식을 가졌다고 28일 밝혔다.

희망학교는 LG와 코이카가 에티오피아 정부 등과 함께 2014년 개교한 청년 교육 기관이다. LG전자는 전기전자와 IT 분야 기술 교육을 무상 지원하고 있으며, 지난해까지 누적 400여명을 배출했다. 취업이나 창업률도 100%에 달한다. LG전자는 물론 IT 기업에 취업하고 새로운 사업을 벌이는 등 사회 진출을 이어가고 있다.

7회 졸업생은 63명이다. 에티오피아 테샬 베레차 노동기술부 차관과 강석희 주에티오피아 대한민국대사, 하영재 월드투게더 부회장과 LG전자 윤대식 대외협력담당 전무 등 인사가 참석해 축하했다.

LG전자 중아서비스법인(LGEME)에 취업한 졸업생 솔로몬 젠베루(Solomon Jenberu)는 "LG-KOICA 희망직업훈련학교는 내 삶의 가장 큰 터닝 포인트로, Life's Good은 LG전자의 모토일 뿐 아니라 실제로 내 삶을 긍정적으로 변화시켰다"며 "앞으로는 소프트 엔지니어의 꿈을 실현해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