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서부간선도로 내 영등포구 구간(목동교~신정교, 2km)과 금천구 구간(광명교~금천교, 1.7km)의 차로 폭을 줄이고 도로변에 보도와 녹지를 만들기로 했다.
서울시는 내달 4일 '서부간선도로 일반도로화 및 친환경 공간 조성공사'를 시작한다고 28일 밝혔다.
지난 2021년 9월 서부간선지하도로가 개통되면서 지상부인 서부간선도로 성산대교 남단~서해안선 종점(금천구 가산동 637) 구간 10㎞는 자동차 전용도로가 해제돼 일반도로로 바뀌고 최고제한속도가 종전 시속 80km에서 60km로 하향 조정됐다.
일반도로로 변경된 총연장 3.7km 구간은 중앙분리대가 철거되고, 기존 왕복 4차로가 그대로 유지된다. 제한속도에 맞춰 차로 폭은 21.4m에서 14.5m로 줄어든다.
이와 함께 시는 주택가 변에 보도와 자전거도로, 녹지공간을 조성하는 방식으로 4만4000㎡ 규모 부지를 친환경 공간으로 탈바꿈시키기로 했다.
시는 안양천 접근성 개선을 위해 횡단보도 4개소를 신설하고 육교 3곳을 개선한다. 입체교차로 2개소(오목교·광명대교 구간)는 평면교차로로 변경해 이동 편의를 높인다.
아울러 시는 보도 옆으로 자전거도로(폭 3.25m, 연장 3.5km)를 별도로 설치하는 등 안양천에서 한강으로 이어지는 자전거도로 인프라를 구축, 시민들이 안전하고 편안하게 자전거를 탈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시는 오는 2026년 6월까지 공사를 완료한다는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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