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보다 9930억 증액…국회에 제출
중소벤처기업부가 벤처기업, 스타트업 투자의 마중물 역할을 하는 모태펀드 출자 예산을 내년에 1405억원 더 늘렸다.
중소기업들의 디지털 전환을 촉진하는 스마트공장 예산도 확대 편성했다.
중기부는 2024년 예산안을 14조5135억원으로 편성하고 국회에 제출할 예정이라고 29일 밝혔다.
이는 올해 예산(13조5205억원)보다 9930억원(7.3%) 늘어난 액수다.
우선 위기 극복과 기업가형 소상공인 육성을 위해 4조9882조원을 투입한다. 올해보다 7960억원(19.0%) 증액했다.
중기부는 소상공인의 자금애로 해소와 안정적인 경영환경 조성을 위해 융자 공급규모를 8000억원 확대한다. 특히 고금리 대출을 저금리로 전환하거나 민간에서 만기연장이 어려운 대출을 정책자금으로 전환할 수 있는 소상공인 대환대출을 5000억원 규모로 신설한다. 소상공인 약 1만개사가 이자 부담을 완화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소상공인 대출 보증은 올해와 유사하게 45조원의 보증규모를 재보증할 수 있도록 편성됐다.
글로벌 창업벤처 강국으로의 도약을 위해 1조4452억원의 예산도 편성했다. 스타트업의 해외진출과 해외스타트업의 국내활동을 지원하는 글로벌 창업허브(스페이스K·15억원)도 조성한다. 민간을 중심으로 추진단을 구성해 프로그램 개발 등 사전 준비도 시작할 계획이다.
국내투자를 유치한 스타트업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고 글로벌 팁스(TIPS) 트랙(1304억원)도 신설해 20개사를 지원한다.
'초격차 스타트업 1000+ 프로젝트' 예산 1031억원도 편성했다.
모태펀드 출자예산도 올해 3135억원에서 내년엔 4540억원으로 늘렸다.
모태펀드가 출자해 스타트업코리아펀드, 글로벌펀드 등을 포함한 약 1조원의 투자자금 조성을 추진할 계획이다. 중소기업의 제조혁신과 수출확대를 위한 예산도 7조9098억원을 투자할 예정이다.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의 융자는 시설·운전자금과 창업자금을 중심으로 올해 예산 대비 4681억원이 증가한 4조7000원 규모로 반영했다. 특히 납품 발주서를 근거로 생산자금을 대출하는 새로운 방식의 융자프로그램을 추진한다.
이영 중기부 장관은 "지난 5월 발표한 '중소·벤처 50+' 정책목표 달성에 주안점을 두고 예산을 편성했다"며 "연말까지 편성된 예산이 보다 효과적·효율적으로 집행될 수 있도록 전달체계 등 정책의 유효성을 점검하고 이를 바탕으로 개선방안을 모색하기로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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