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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대통령실

김한길 "젠더갈등, 모두가 '인간'이라는 큰 공통점에서 희망 찾아야"

대통령 직속 국민통합위 '청년젠더 공감 특위' 6개월간 활동 마쳐
특위 정책제안…공신력 있는 기관의 객관적 원인 분석 등도 제시
사회실험 결과, 상대 존중 댓글의 혐오표현 감소효과 확인

김한길 대통령 직속 국민통합위원회 위원장이 젠더갈등과 관련 "성의 종류를 몇 가지로 나누든 성적 특성보다는 우리 모두가 '인간'이라는 큰 공통점을 지닌 점에서 희망을 찾아야 한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이 29일 서울 글로벌센터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국민통합위 '청년젠더 공감 특별위원회' 정책제안 설명 및 토론회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대통령 직속 국민통합위원회

김한길 대통령 직속 국민통합위원회 위원장이 젠더갈등과 관련 "성의 종류를 몇 가지로 나누든 성적 특성보다는 우리 모두가 '인간'이라는 큰 공통점을 지닌 점에서 희망을 찾아야 한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29일 서울 글로벌센터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국민통합위 '청년젠더 공감 특별위원회' 정책제안 설명 및 토론회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이 자리는 특위의 지난 6개월간 활동을 정리해 정책을 제안하고 전문가, 청년당사자, 언론인 등 다양한 의견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김 위원장은 "어쨌든 남녀 간의 문제에 대해서는 늘 관심을 갖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이다. 지금은 우리 사회의 젊은 청년들이 오히려 심각한 젠더갈등 상황에 마주쳤다"며 "세계적으로 볼 때도 특이한 현상이라서 세계적인 사회학자들이 우리나라의 청년 젠더갈등에 대해서 유심히 지켜보고 있다고 들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젠더갈등은 특성상 어느 한쪽에서만 노력한다고 해서 해결하기는 무척 어려운 문제"라며 "어떤 성이라고 하든 인간의 존엄성이 덜해지지 않는다는 확신을 갖고 이 문제에 접근한다면 더 분명한 답을 우리가 머지않아 찾을 수 있다고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김 위원장은 특위의 6개월간 활동에 대한 소회와 성과도 언급했다.

 

김 위원장은 "일부에서는 그러지 않아도 민감한 문제인데 청년젠더 문제를 건드리는 것이 오히려 다시 한번 갈등을 증폭시키는 계기가 되지 않겠냐는 의견이 있었던 것도 사실"이라며 "언젠가는 청년 젠더갈등 문제를 해소하고 가야 이 사회가 앞으로 제대로 나갈 수 있지 않겠는가 하는 생각에, 무리가 있었음에도 특위를 출범시켰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그런 가운데 우리 특위 위원들이 참으로 쉽지 않은 상황 속에서도 애쓴 결과 여러 가지 좋은 정책 제안들이 마련됐다고 생각한다"며 "청년젠더 특위가 출범해 그동안 열심히 같이 고민해줘 청년이 주체가 돼 갈등을 해소하는 가능성을 특위에서 발견했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또, "어떠한 성 정체성을 가졌든 상대방에 대한 존중이 혐오를 감소시켜서 온라인 공간의 문화도 긍정적으로 바꿀 수 있다고 확인했다"며 "특위 위원들은 이에 그치지 않고 청년젠더 해소갈등 방안에 대해서 다양한 정책대안을 제시했다. 현실적인 대안 마련을 위해 힘써주신 여러분께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김한길 대통령 직속 국민통합위원회 위원장이 젠더갈등과 관련 "성의 종류를 몇 가지로 나누든 성적 특성보다는 우리 모두가 '인간'이라는 큰 공통점을 지닌 점에서 희망을 찾아야 한다"고 밝혔다. 29일 서울 글로벌센터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국민통합위 '청년젠더 공감 특별위원회' 정책제안 설명 및 토론회에 참석한 김 위원장과 국민통합위 '청년젠더 공감 특별위원회' 위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대통령 직속 국민통합위원회

이날 특위는 6개월에 걸친 활동을 통해 도출한 청년 젠더 인식격차 해소 등 3가지 분야에 대해 9가지 세부과제를 중심으로 집중 논의하며 관련 정책과 대안을 제시했다.

 

구체적으로 인식격차 해소(원인 분석, 젠더인식 개선 등), 젠더정책 혁신(방향 재정립, 평등한 일터 및 삶터), 새로운 젠더문화(사례연구 및 혐오표현 완화, 정책 제언) 등이다.

 

특위는 그동안 '젠더평등 사회를 위한 청년토론' 등을 통해 청년 남녀가 상호 이해를 통해 주체적으로 젠더갈등을 풀어갈 수 있음을 확인하고, 향후 청년 주도의 공론장 및 추진체계 마련의 필요성을 제안했다

 

이와 함께 뉴스 댓글을 통한 사회실험 진행 결과, 서로를 존중하는 댓글이 혐오표현을 감소시킨다는 것을 확인하고 관련 정책과 추가 연구를 제안했다.

 

또한, 특위의 각 워킹그룹별로 주제 발제도 진행했다. 인식격차 해소 분야는 청년세대 젠더갈등에 대한 문제인식을 바탕으로 ▲청년 젠더갈등에 대한 공신력 있는 기관의 객관적 원인 분석 ▲팩트체크를 포함한 객관적이고 정확한 정보 제공 등의 정책제안을 제시했다.

 

젠더정책 혁신에 대해서는 ▲청년 주도의 지속 가능한 공론장의 마련 ▲업무분석을 통한 성별에 무차별한 근무환경 조성 ▲공공시설물 설계 단계부터의 모두에게 평등한 공간설계 도입 등에 대하여 제안했다.

 

끝으로 새로운 젠더문화 형성을 위해 ▲온라인 커뮤니티 내 익명 글 보도에 관한 가이드라인 마련 ▲온라인 환경에서의 건강한 댓글 문화 조성을 위한 정책 등 혐오 재생산을 줄이는 방안을 제시했다.

 

김석호 특위 공동위원장은 "특위가 추진한 청년토론, 사회실험을 비롯한 활동 하나하나가 쉽지 않은 과정이었다"라며 "하지만, 청년 당사자의 의지와 실천으로 의미 있는 성과를 낼 수 있어 모든 분에게 감사드린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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