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가이드라인 공개…내달부터 개발사가 개발
클라우드 기반 개발해 추후 기능 지속 확장
오는 2025년부터 도입되는 '인공지능(AI) 디지털교과서' 개발이 본격화한다. AI디지털교과서를 통해 학생들은 개인 학업성취도에 따라 맞춤형 콘텐츠를 공부할 수 있고 자신의 학습상 강·약점 등 진단 분석 결과도 제공받을 수 있다.
교육부는 29일 이런 내용을 담은 'AI 디지털교과서 개발 가이드라인'을 공개하고 다음 달부터 이러한 지침을 바탕으로 개발사들이 교과서 개발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AI 디지털교과서는 추후 유연한 AI 기능 확장을 통한 핵심 서비스 추가 구현을 위해 클라우드 기반(SaaS)으로 개발된다. 이를 위해 교육부는 개발 지침에 보안인증 기준 관련 준수 사항 등을 제시하고, 개발사는 학생들의 학적 정보 및 학습 데이터 등을 안전하게 관리할 수 있도록 체계를 갖춰야 한다.
AI 디지털교과서는 국어, 사회, 역사, 과학, 기술·가정 등 전과목 도입을 목표로 2028년까지 초등학교부터 고등학교까지 단계적으로 확대된다. 도입 첫해인 2025학년도에는 초등학교 3∼4학년과 중1·고1 학생들이 수학·영어·정보 교과에서 활용하게 된다.
학생들은 학습 이해도와 특성 분석을 바탕으로 맞춤 학습경로와 콘텐츠를 접할을 수 있고, 강·약점, 학습 태도 등을 분석한 결과도 제공받는다.
교사들은 AI 디지털교과서를 기반으로 맞춤형 수업 설계를 할 수 있게 된다. 이때 AI 보조교사가 교실 환경에서 학생별 학습활동 정보를 교사에게 제공하고 교사의 맞춤 수업설계를 지원한다.
학생과 교사, 학부모 등 교육주체 간 소통을 지원하는 하이터치 하이테크(High Touch High Tech) 교육 환경도 조성된다. 학생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를 시각화한 대시보드를 제공하는 등 객관적 정보에 기반해 교육주체 가 소통을 활성화할 수 있을 전망이다.
교육부는 한국교육학술정보원에 기술지원센터를 설치하고 개발사에 기술 상담(컨설팅)을 제공할 계획이다.
김연석 책임교육정책관은 "개발사들은 개발 지침을 참고해 다양하고 창의적인 교과서 개발에 힘써 주시길 바란다"라며 "교육부에서도 현장 의견을 지속해서 청취하며 양질의 AI 디지털교과서가 개발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라고 밝혔다.
Copyright ⓒ Metro. All rights reserved. (주)메트로미디어의 모든 기사 또는 컨텐츠에 대한 무단 전재ㆍ복사ㆍ배포를 금합니다.
주식회사 메트로미디어 · 서울특별시 종로구 자하문로17길 18 ㅣ Tel : 02. 721. 9800 / Fax : 02. 730. 2882
문의메일 : webmaster@metroseoul.co.kr ㅣ 대표이사 · 발행인 · 편집인 : 이장규 ㅣ 신문사업 등록번호 : 서울, 가00206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2546 ㅣ 등록일 : 2013년 3월 20일 ㅣ 제호 : 메트로신문
사업자등록번호 : 242-88-00131 ISSN : 2635-9219 ㅣ 청소년 보호책임자 및 고충처리인 : 안대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