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2분기(4~6월) 국내 거주자가 신용카드 등을 통해 해외에서 사용한 금액이 1년전과 비교해 26.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방역조치 완화로 해외여행 수요가 늘고, 온라인을 통한 해외 직접구매가 늘어난 영향이다.
한국은행이 31일 발표한 '거주자의 카드 해외사용실적'에 따르면 올 2분기 국내 거주자의 카드(신용·체크·직불) 해외 사용 금액은 모두 46억5000만달러로 집계됐다. 전분기와 비교하면 5000만달러, 1년전과 비교하면 10억달러 증가한 수준이다.
카드 해외사용 실적이 늘어난 이유는 온라인 해외직접구매가 증가한 영향이 컸다.
통계청에 따르면 온라인 해외직접구매액을 보면 1분기 12억달러에서 2분기 12억4000만달러로 3.8% 증가했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내국인 해외여행객 수는 전분기 수준을 유지하고 있지만, 온라인 해외직접구매가 증가하면서 카드사용금액이 증가했다"고 말했다.
카드 종류별로 보면 신용카드의 사용금액은 35억7000만달러로 전분기 대비 2% 늘었지만, 체크카드와 직불카드는 각각 -2.4%, -5% 줄었다.
2분기 외국인(비거주자)의 국내카드 사용액도 증가세로 전환했다.
외국인이 2분기 국내에서 카드를 사용한 금액 24억9500만달러로 전분기 대비 27.4% 증가했다. 카드1장당 사용액은 243달러로 2021년 3분기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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