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광역시교육청은 일본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에 따른 학생, 학부모의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 학교급식 식재료 수산물에 대한 방사능 안전성 검사를 강화한다.
부산시교육청은 2014년 '부산광역시교육청 방사능으로부터 안전한 식재료 사용에 관한 조례'를 제정해 월 1회, 연간 90건의 수산물 방사능 안전성 검사를 진행해 왔다.
올해 9월부터는 월 2회, 연간 180건으로 검사를 대폭 확대해 전수조사도 연 2회(반기)에서 연 4회(분기)로 늘어날 전망이다. 검사는 교육청과 부산시 공무원이 학교급식 수산물 제조·납품업체에 방문해 시료를 수거하고, 이를 부산보건환경연구원에서 정밀 검사하는 방식으로 진행한다.
월내초등학교와 일광중학교는 기장군에서 지원받은 '핵종분석기'를 통해 현장에서 직접 방사능 안전성 검사를 진행한다.
이에 앞서 부산교육청은 지난 7월 영양(교)사 등 학교급식 관계자 600여 명을 대상으로 '해양수산부·부산시의 수산물 안전관리 정책 설명회'도 가졌다. 올해 2학기부터 학교급식 운영평가 시 품질기준 준수, 원산지 관리 등 식재료 안정성 관련 항목도 확대할 계획이다.
하윤수 부산광역시교육감은 "앞으로도 우리 교육청은 부산시와 적극 협력해 학교급식에 방사능으로부터 안전한 식재료를 사용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부산교육청에서 2014년부터 지난달까지 진행한 학교급식 식재료 대상 방사능 안전성 검사 결과 방사성 물질은 단 한 차례도 검출되지 않았다.
또 관내 유치원·학교를 대상으로 진행한 최근 3년간 일본산 수산물 사용 여부 전수조사에서도 사용 사례가 없는 등 부산 학교급식에는 안전한 수산물을 사용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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