Z세대 'LG크루'가 LG전자 쇄신 임무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LG전자는 30일 LG크루 3기 수료식을 진행했다고 31일 밝혔다.
LG크루는 LG전자 미래 사업을 함께 고민하고 제안하는 임무를 맡은 Z세대다. 지난 4월 16명으로 구성한 3기가 이번 수료식으로 5개월간 활동을 마무리했다.
이번 LG크루는 LG전자 CX센터 연구원들과 함께 일하고 놀고 먹고 쉬는(일놀먹쉬) 등 4개 영역에서 좋은 경험을 고민했다. LG전자 가전 16종을 직접 써보고 제품과 서비스를 재해석했다.
지난 23일 서울 LG사이언스파크에서 열린 '좋은 경험 콘서트'와 '요즘 애들의 재미가전'을 통해서는 꽃다발 대신 틔운 꽃 화분을 선물하자거나, 스탠바이미로 면접 시뮬레이션을 해보자는 등 색다른 의견을 제시하기도 했다.
'Z멋대로 일하기'를 주제로 발표한 권기경(23)씨는 "Z세대가 책임감이 없고 이기적이라는 편견이 있지만 Z세대는 발전할 수 있다는 확신이 있다면 누구보다 책임과 소명을 다해 몰입할 수 있는 세대"라며 "Z세대에게 일은 소명을 이루는 과정이자 자아실현의 수단"이라고 직장에 대한 가치관을 밝혔다.
사진부터 찍고 음식을 먹는 Z세대의 문화를 '찍먹'으로 소개한 김마로(25)씨는 도어 색상을 바꿀 수 있는 무드업 냉장고에서 착안해 "사진 찍기 좋은 조명을 만들어 주는 '무드업 식탁'은 어떠냐"고 제안했다.
이 외에도 OTT 같이 보기·좋아하는 연예인과의 소통 방법·목적 별 SNS 계정 운영 등 Z세대의 다양한 비대면 놀이 문화와 언제나 온라인으로 연결된 현대사회에서 잘 쉬기 위한 단절 방법도 소개했다.
아울러 테이블형 공기청정기인 에어로퍼니처 위에 야식을 올려 음식 냄새를 없애는 '엄마 몰래 야식 먹는 꿀팁', 뷰티 디바이스 프라엘 인텐시브 멀티케어의 쿨링 기능을 이용해 '모기 물린 가려움 시원하게 해소하기' 등 36개의 경험을 미드저니(이미지 생성형 AI) 이미지로 전시하기도 했다.
LG전자 박민지 선임은 "사무실에서는 나올 수 없는 엉뚱하고 재기발랄한 시선이었다"며 "평소 직원으로서 LG전자 가전을 '필요' 관점으로만 보던 나 역시 LG전자와 더 친해지는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LG전자 CX센터장 이철배 부사장은 "LG전자가 Z세대의 삶에 관심을 갖고 친하게, 가깝게 지냈으면 한다"며 "이를 통해 새로운 고객경험 인사이트를 발굴하고 시대에 맞는 회사로 지속적으로 발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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