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도시철도 임산부 자리 양보 알림 시스템 '핑크라이트'가 더 편리해진다.
부산교통공사는 대중교통 내 임산부 배려 문화 확산을 위해 부산시와 함께 '핑크라이트' 기능 고도화를 추진한다고 31일 밝혔다.
핑크라이트는 발신기(비콘)를 소지한 임산부가 임산부 배려석에 접근하면, 자리 양보를 권하는 불빛과 음성이 별도의 수신기에서 송출되는 시스템이다. 2017년 전국 도시철도 최초로 부산 3호선에 도입돼 현재 1~4호선 전동차에 총 576대가 설치돼 있다.
공사와 시는 임산부들이 도시철도를 더 편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사용자 중심의 핑크라이트 기능 개선을 추진하고 있다. 발신기가 없어도 자리 양보 알림이 울릴 수 있도록 임산부 전용 모바일 앱과 수신기를 개발하고 있다.
앞으로 도입될 1호선 신형 전동차에는 디스플레이형 핑크라이트를 추가 설치해 임산부 배려 정책 관련 홍보물도 상시 표출할 예정이다.
임산부를 비롯한 시민 의견도 적극적으로 청취한다. 이를 위해 8월 31일부터 9월 9일까지 부산교통공사와 부산시 누리집에서 핑크라이트 디자인 선호도 설문을 시행하며, 추첨을 통해 응답 시민에게 경품을 지급한다.
부산교통공사와 부산시는 시민 설문 결과를 반영, 개선된 핑크라이트를 연말부터 차례대로 설치한다는 계획이다.
이동렬 공사 사장직무대행은 "모바일 앱을 연계한 핑크라이트 기능 개선이 이뤄지면 이용 통계 빅데이터 분석으로 임산부 맞춤형 서비스 제공도 가능해질 것"이라며 "앞으로도 임산부가 이용하기 편한 도시철도 환경을 조성해 '아이 낳기 좋은 부산'에 적극적으로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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