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의회 경제환경위원회는 31일 몽골 국외연수 공식 일정 이틀째를 맞아 오전에는 울란바토르 도시 숲 조성 현장과 한-몽 그린벨트 사업단을 방문하고, 오후에는 환경관광부를 방문하는 바쁜 일정을 소화했다.
경제환경위는 공식 일정 첫날 환경광광부를 방문해 바트울지 바트에르덴(Bat-Ulzii, BAT-ERDENE) 장관과 만나 몽골 산림·환경·관광 분야 교류와 협력 방안을 모색하는 간담회를 진행한 데 이어, 울란바토르 도시 숲을 방문하며 산림녹화 사업 관련 연수 이틀째 일정을 시작했다.
울란바토르 도시 숲에는 한국 산림청 ODA 사업으로 2021년 조성된 한-몽 우호의 숲이 40헥타르 규모(여의도 공원 1.7배)로 자리하고 있다. 이 숲은 울란바토르시의 대기질을 개선함과 동시에 시민들이 휴양 공간으로 활용하고, 한국과 몽골 간 우호 증진이 결실을 본 장소로서 큰 의미가 있는 곳이다.
경제환경위는 현장을 방문해 한국 ODA 사업이 이룬 성과를 확인하고, 경남도가 몽골과 교류할 수 있는 조림 및 숲 가꾸기의 방향과 의미를 되짚어본다는 측면에서 방문에 의의를 뒀다.
경제환경위는 이어 한국-몽골 그린벨트 사업단을 방문해 이성길 단장을 만나 몽골 정부의 사막화·황사 방지를 위한 '그린벨트 조성계획(2005~2035년)'을 포함한 몽골 산림녹화 사업 관련 간담회를 열었다.
간담회에서는 몽골의 조림 사업의 어려운 점, 조림 사업 이외의 임업, 관광, 양묘 등 사업의 현황과 조림 이후의 관리 계획 및 교류 가능성 등에 관해 묻는 등 열띤 질의응답의 시간을 가졌다.
김일수 위원장은 간담회를 마친 자리에서 "도심 속에 조성된 숲의 규모에 한번 놀라고, 이것을 한국과 몽골이 함께 했다는 데 다시 한 번 놀랐다"며 "경남도도 조림과 숲 가꾸기, 산림 휴양 등에 뛰어난 지방자치단체인 만큼 앞으로 몽골 숲 조성 사업에 함께할 기회를 이번 방문을 통해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경제환경위는 이후 대통령궁을 방문해 교류의 시간을 갖고, 공식 일정 사흘째에는 시그마 몽골리아를 방문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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