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이하 부산진해경자청)은 지난달 29일 산업통상자원부(이하 산업부)의 '제136차 경제자유구역위원회'에서 2022년도 경제자유구역(이하 경자구역) 추진 실적에 대한 성과 평가를 심의한 결과, 부산진해경자구역이 최고 등급인 'S등급'을 받았다고 1일 밝혔다.
이는 2년 연속 S등급을 받은 것으로, 지난 한 해 국내·외 어려운 경제 여건에서도 외국인 직접 투자(FDI) 유치액 5억 4600만 달러(목표액 대비 341% 달성)를 기록하며 산업부 주관 전국 9개 경제자유구역청(이하 경자청) 가운데 최고 실적을 달성했다. 이는 2004년 개청 이후 역대 최대 실적이기도 하다.
특히 '투자 유치' 부분에서 부산진해경자구역이 많은 성과를 이뤄내 우리나라 경자구역을 선도하고 있는 것을 인정한 결과라는 평가다. 또 올해부터는 2개(광주, 울산)의 경자구역이 평가 대상에 추가돼 전국 9개 경자청 간 경합에서 최고 등급을 받은 것이라 더 의미가 있다.
'경자구역 성과평가'는 산업부 경자구역기획단이 매년 전국 경자구역을 대상으로 투자 유치 실적, 개발 진척도 등을 평가해 경자구역의 발전을 도모하고자 2010년부터 도입한 제도다.
▲경자청 발전 전략 ▲투자 유치 전략 ▲혁신 생태계 구축 전략 ▲기관장 리더십 ▲규제 혁신 성과 ▲개발사업 추진의 적정성 등에 대한 '정성 평가'와 ▲외국인 투자 유치 ▲국내 기업 투자 유치 ▲단위지구 평가 ▲입주 기업 만족도 등 '정량 평가' 지표로 구성돼 있다.
이번 평가에서 부산진해경자청은 ▲자체 규 제관리 카드 제도 도입 및 모니터링 강화를 통한 규제 혁신 노력 ▲투자 유치 관련 임기제 공무원의 활용 ▲유관 기관과의 협력과 소통 ▲세계물류여권(WLP, World Logistics Passport) 가입 ▲디지털 전환(DX) 기반 기업 지원 시도 ▲외국인 투자 임대 부지 확대 및 혁신 생태계 구축을 위한 관련 기관 유치 노력 등 기관 운영, 전략 추진, 개발 사업 전반에서 두루 좋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체계적인 규제 혁신 시스템 구축의 하나로 추진한 '규제 관리 카드 제도 도입'과 경자구역 내 입주 기업의 수출 판로 확대 및 물류비 절감, 시간 단축 등을 위한 '국내 최초 세계물류여권(WLP) 가입'은 우수 사례로 선정됐다.
김기영 부산진해경자청장은 "대외적 투자 불확실성 속에서도 글로벌 경제 환경 및 기업 투자 여건 변화에 대응한 맞춤형 투자 유치 종합 계획을 수립해 고부가가치 복합 물류와 글로벌 첨단 산업 중심으로 투자 유치를 발굴하고, 적극적인 규제 개선과 기업 애로 사항 해결에 노력한 점을 인정받아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평가 결과를 바탕으로 우수한 점은 더 발전시키고 부족한 점은 분발해 가덕도신공항(~2029년)과 진해신항(~2040년) 양 날개로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이 동북아 최대 글로벌 물류 거점의 요충지 및 미래 첨단·신산업의 전초기지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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