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가전 시장 판도를 '스마트 홈 솔루션'으로 바꾸겠다는 포부를 내놨다.
3일 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2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에서 IFA2023 기자간담회를 열고 사업 전략을 제시했다.
류재철 사장은 지난 7월 UP가전 2.0 공개행사에서 고객을 가사에서 해방시키고 절약한 시간을 가치있게 보내도록 하는 것을 기본 사업 방향이라 밝힌 바 있다. 가전 기능뿐 아니라 무형 영역까지 사업을 확대한 스마트 홈 솔루션으로 고객 경험을 혁신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던 것. 조주완 사장 역시 '스마트 라이프 솔루션' 기업을 선언하며 스마트 라이프 솔루션 기업이 되겠다고 발표했다.
그 중심에는 고효율 공조 시스템이 있다. 유럽이 '리파워 EU' 계획을 본격화하는 상황, 탄소배출을 감축하는 히트펌프 냉난방시스템을 앞세웠다. 유럽 시장 규모가 고속 성장 중, 고효율 인버터 기술력을 바탕으로 가정과 상업용 냉난방공조(HVAC) 사업에서 2030년까지 글로벌 탑티어 종합 공조업체로 도약한다는 목표다.
'LG 스마트 코티지'가 대표 사례다. 고효율 히트펌프 냉난방시스템 '서마브이 모노블럭'으로 에너지 소비량을 대폭 줄이고 남은 전력을 가정용 ESS 시스템에 저장한다.
LG전자는 이번 IFA 2023에서 고효율 가전과 에너지 기술을 집약해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제공하는 '홈 에너지 플랫폼(Home Energy Platform)'도 선보인다. 고객들은 'LG 씽큐(ThinQ)'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가전과 냉난방공조 시스템의 에너지 사용을 모니터링하고, 에너지 저장 및 소비량을 확인할 수 있다.
유럽에서 인기가 높은 빌트인 시장도 공략을 강화한다.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에 이어 매스 프리미엄 제품군을 처음 공개하며 볼륨존 공략에 나선다. ▲유럽 시장에 출시된 제품 중 가장 높은 수준의 에너지 효율을 갖춘 인스타뷰 오븐 ▲가장 높은 에너지 효율 등급인 A등급보다 10% 가량 효율이 더 높은 식기세척기 ▲인덕션 중앙에 후드 환기 시스템이 탑재된 혁신적인 후드 일체형 인덕션 등 현지에 최적화된 빌트인 주방가전 신제품을 선보였다.
스마트홈 솔루션을 위한 UP가전 2.0과 가전용 AI칩 DQ-C, 새로운 OS도 처음 공개했다. 장애인 등도 쉽게 가전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유니버설 업 키트'도 선보였다.
LG전자는 이를 통해 '모두의 더 나은 삶'에 한발짝 더 나아간다는 포부다.
류재철 사장은 "빌트인을 포함한 혁신적인 생활가전 기술과 앞선 에너지 기술, 차원이 다른 UP가전 등을 통합한 스마트 홈 솔루션을 제공할 것"이라며, "더 많은 고객이 기존에 없던 편리함을 집에서 경험하도록 글로벌 생활가전 시장의 패러다임을 바꿔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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