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지난달 31일 콜롬비아 수도 보고타시의 버스 및 지하철, 케이블카 등 모든 교통수단을 아우르는 차세대 통합교통시스템 컨설팅을 위한 사업 계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현재 간선급행버스체계(BRT)가 주요 교통수단인 보고타시는 향후 지상철·경전철 등 교통수단 확대를 계획하고 있다. 이번 사업을 통해 보고타시는 각 수단 간의 환승 등 유기적 연계를 위한 차세대 통합교통시스템을 구상한다는 목표다. 시는 20여년의 역사를 가진 서울시 통합요금 및 무료 환승 제도 등 정책 경험을 적극적으로 공유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서울시는 세계 최고 수준의 대중교통 시스템을 바탕으로 교통정책 수출 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며 "2008년 뉴질랜드의 수도 웰링턴시의 버스를 대상으로 티머니의 스마트 카드 시스템을 수출한 데 이어, 2022년 철도 전 노선까지 확대했다. 올해에는 필리핀 수도 마닐라시의 대표 부촌 마카티시를 대상으로 서울국제개발협력단(SUSA)이 스마트대중교통체계 구축을 위한 마스터플랜을 수립할 계획이다"고 설명했다.
서울국제개발협력단은 시의 성공적 도시운영 경험과 노하우를 공유하고 도시외교를 통한 민간기업의 해외진출 지원 등을 위해 2015년 설치된 전담조직이다.
윤종장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교통정책 수출과 국제교류 활성화를 통해 서울의 경험과 지식을 나눠 해외 도시들이 겪고 있는 교통문제를 해결하는 데 앞장설 것"이라며 "전 세계적으로 우수성을 인정받은 서울시의 대중교통 시스템을 바탕으로 민간 기업이 활발하게 해외에 진출할 수 있는 교두보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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