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조선 '빅3'(HD한국조선해양, 삼성중공업, 한화오션)가 세계 최대 가스에너지 산업 전시회인 가스텍에서 친환경 선박 기술 알리기에 나선다.
HD현대와 삼성중공업, 한화오션은 오는 5일(현지시간) 싱가포르에서 개막하는 '가스텍 2023'에 참가한다고 4일 밝혔다. 올해로 51회째를 맞이하는 가스텍 행사에는 전 세계 100여개국, 750개 기업, 4만여명이 참관할 것으로 예상된다.
HD현대는 정기선 사장을 비롯한 최고경영진과 영업, 연구개발, 엔지니어링 분야 임직원 50여명이 참석해 선사와 선급 등 글로벌 기업을 만나 첨단 기술을 소개하고 조선·해운산업의 발전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약 330㎡ 규모의 전시관에 LNG(액화천연가스)선과 LPG(액화석유가스)선, 재액화장치, 이중연료추진 엔진 등의 모형을 전시한다. 행사 기간 HD현대는 글로벌 선급·기업과 총 16건의 기술인증 획득 및 기술협력 MOU(업무협약)를 체결할 예정이다. 또 탄소 배출이 없어 차세대 친환경 선박으로 꼽히는 암모니아 및 수소 선박의 진일보된 기술력도 공개할 예정이다.
HD현대는 행사 기간 진행되는 가스텍 기술·상업 컨퍼런스에서 액화수소운반선, 암모니아와 LPG 등 미래 선박 연료, AI를 활용한 LNG 화물처리시스템 등 미래 친환경 선박 관련 연구개발 성과들도 발표한다.
삼성중공업은 정진택 사장을 비롯한 영업·기술 임원 20여명이 총출동해 글로벌 메이저 에너지 업체들을 대상으로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을 펼친다. 약 216㎡ 규모의 단독 전시관을 운영하며 현재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FLNG(부유식 액화천연가스 생산설비) 모델을 중심으로 액화이산화탄소 운반선 등의 기술력과 경쟁력을 소개한다.
7일에는 쉘, 비피, 페트로나스 등 20여개 주요 고객사를 초청해 '미래 에너지 전환 대응 제품'과 '디지털 트윈 기반 자율운항' 이라는 두 개 섹션을 진행, 글로벌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미래 친환경 기술 세미나도 열 예정이다. 아울러 래티스테크놀로지과는 격자형압력탱크 기술협력 MOU도 체결할 계획이다.
한화오션은 이번 전시회에서 온실가스 배출량을 더욱 줄인 그린십 사양이 적용된 LNG운반선과 암모니아 추진 암모니아 운반선, 한화오션이 세계 최초로 건조한 LNG-FPSO(부유식 원유 생산·저장·하역 설비) 등 총 4종의 친환경 선박을 전시한다.
한화오션은 이중연료 추진 컨테이너선에 적용할 독립형 화물창의 구조 강도 평가를 보다 신속하게 완료할 수 있는 새로운 기법에 대해 프랑스 선급(BV)과 공동 연구 협약을 진행하는 등 세계적인 선급들로부터 최신기술에 대한 연구 협력과 인증 획득을 기대하고 있다.
Copyright ⓒ Metro. All rights reserved. (주)메트로미디어의 모든 기사 또는 컨텐츠에 대한 무단 전재ㆍ복사ㆍ배포를 금합니다.
주식회사 메트로미디어 · 서울특별시 종로구 자하문로17길 18 ㅣ Tel : 02. 721. 9800 / Fax : 02. 730. 2882
문의메일 : webmaster@metroseoul.co.kr ㅣ 대표이사 · 발행인 · 편집인 : 이장규 ㅣ 신문사업 등록번호 : 서울, 가00206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2546 ㅣ 등록일 : 2013년 3월 20일 ㅣ 제호 : 메트로신문
사업자등록번호 : 242-88-00131 ISSN : 2635-9219 ㅣ 청소년 보호책임자 및 고충처리인 : 안대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