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지방해양수산청은 가을철 기상 악화 대비와 해양 사고로 인한 인명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가을철 해양사고 예방대책'을 수립해 이달부터 11월 말까지 추진한다고 밝혔다.
가을철(9월~11월)은 성어기로 조업 활동 증가에 따른 어선-상선 간 충돌사고 우려가 높고, 태풍 내습과 기습 폭우 등 기상 변화도 심해서 계절적 위험 요건에 대한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
실제로 울산항 해양사고 발생 건수를 보면 가을철은 봄철에 이어 두 번째로 많으며 선종별로는 위험물 운반선과 예인선, 유형별로는 해양 오염, 기관 손상, 충돌 순으로 많이 발생하고 있다.
이에 이번 대책으로 ▲가을철 3대 인명 피해 사고(안전사고, 전복, 화재·폭발) 중점 관리 ▲시설별 취약 분야 집중 관리 및 안전관리 고도화·제도 개선 홍보 ▲재난 대비 태세 강화 및 해양 이용자 안전의식 제고 등을 추진한다.
먼저 안전사고, 전복 및 화재·폭발 등 가을철에 주로 발생하는 3대 인명 피해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위험물 운반선 등에 대한 지도·감독을 강화해 대형 해양사고를 예방한다. 아울러 대형 화재 예방을 위해 위험물 컨테이너 집중 점검을 진행하고, 미신고 위험화물 운송 근절을 위해 컨테이너 개방 점검을 실시할 예정이다.
다음으로 선종별 취약 분야 집중 관리를 위해 예부선과 급유선 및 위험물 운반선에 대한 해사안전 지도·감독을 강화하고, 항만시설물, 건설 현장 및 항로표지시설 등 106개소에 대한 사전 안전 점검을 진행할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가을 태풍 등 재난에 대한 대비·대응체계를 점검하고, 가을철 성어기 대비 항계 내 불법 어로 행위 불시단속을 강화한다. 또 선원 교육을 통해 이용자의 안전의식을 높여 해양 안전문화를 확산시켜 나갈 예정이다.
울산지방해양수산청 관계자는 "가을 태풍 등 재난에도 철저히 대비하는 등 가을철 특성에 맞춘 안전점검으로 해양사고 예방과 안전한 울산항 만들기에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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