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원·LX·하림 숏리스트 선정
국내 최대 해운회사 HMM 매각전이 3파전으로 진행된다. 세계 5위의 독일 선사인 하팍로이드는 높은 가격을 써냈지만 탈락했다.
4일 투자금융(IB) 업계에 따르면 KDB산업은행과 한국해양진흥공사는 이날 LX인터내셔널, 동원산업, 하림·JK파트너스 컨소시엄을 적격인수후보로 선정했다.
당초 매각 측은 지난 달 말까지 숏리스트를 선정할 것으로 알려졌지만, 하팍로이드를 숏리스트에서 제외한 것과 관련한 법적 이슈 등을 검토하면서 숏리스트 발표 시점이 다소 지연된 것으로 전해졌다.
하팍로이드는 국내 최대 해운회사를 외국계 회사에 매각해 국내 해운산업의 경쟁력을 약화시키고 국부를 유출할 수 있다는 우려로 제외됐다.
이번 매각대상은 KDB산업은행과 한국해양진흥공사가 보유한 주식 1억9879만주에 전환사채(CB)와 신주인수권부사채(BW) 등 영구채 2조6800억원 가운데 1조원을 전환한 주식(2억주)을 합친 총 3억9879만주다.
LX인터내셔널, 동원산업, 하림·JK파트너스 컨소시엄은 6일부터 2개월 동안 HMM에 대한 실사를 진행하게 된다.
HMM의 매각가격은 최소 5조원 이상으로 전망돼 각 그룹의 자금 동원력이 인수전의 관건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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