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서울의 제조업 생산, 수출입 감소세가 줄었으나 가계 및 기업대출의 연체율 폭이 소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5일 서울연구원의 '서울경제동향'에 따르면, 지난 6월 제조업 생산(-3.8%)은 전월(-10.2%)과 비교해 감소세가 축소됐다.
올해 6월 수출(-0.9%)은 전월(-4.3%)보다 감소세가 쪼그라들었고, 수입(-3.4%)도 지난 5월(-13.1%)보다 감소세가 완화됐다.
기업대출 연체율은 지난 3월 0.4%에서 4월 0.42%, 5월 0.44%로 꾸준히 늘고 있다. 같은 기간 중소기업대출 연체율 역시 0.55%, 0.57%, 0.6%로 증가하는 추세다.
5월 서울의 중소기업 대출 총액은 전월 331조원 대비 2조원 증가한 333조원을 기록했다. 동월 서울 가계대출 총액은 345조원, 주택담보대출 총액은 226조원으로 집계됐다.
서울의 가계대출 연체율도 올해 3월 0.38%에서, 4월 0.42%, 5월 0.47%로 계속 높아지고 있다. 대출 고위험군 비율(DSR 70% 이상)은 지난 4월 9.01%에서, 5월 9%로 소폭 줄었다가 6월 9.03%로 다시 늘었다.
금년 6월 서울의 대형소매점 판매액지수는 대형마트의 오름폭 확대로 전월(4.7%)보다 높은 5.8%의 증가율을 보였다. 백화점 판매는 올 4월 7.4%에서 5월 6.6%, 6월 6.5%로 줄었다. 동기간 대형마트 판매는 3.9%에서 1.1%로 급락했다가 4.9%로 증가했다.
지난 6월 서울의 소비경기(-1.7%)는 소매업(0.1%), 숙박·음식점업(-4.7%)의 회복세로 전월(-4.8%)보다 감소폭이 축소됐다. 올 2분기 소매업 소비경기지수는 4월 -2.9%, 5월 -2.7%, 6월 0.1%였고, 같은 기간 숙박·음식점업 소비경기지수는 -0.8%, -8.4%, -4.7%였다.
금년 2분기 서울의 전 권역에서 소비경기의 하락폭이 완만해졌고, 서북권에서는 소비경기 증가율이 상승 전환됐다. 올 6월 권역별 소비경기지수는 도심권 -1.9%, 동남권 -2.3%, 동북권 -1.9%, 서남권 -1%, 서북권 2.3%였다.
지난 7월 서울의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2.9%로 전월 3.4%와 비교해 소폭 둔화됐다. 상품물가는 농축산물 가격 하락과 전기·가스·수도 가격 상승세 둔화로 전월 3.9%보다 낮은 3.1%를 나타냈다. 서비스 물가는 개인서비스 가격 상승세가 줄면서 전월 3.1% 대비 소폭 하락한 2.8%를 기록했다.
6월 취업자수(8만3000명)는 제조업과 건설업의 증가폭이 커지며 전월(7만5000명) 보다 증가세가 확대됐으며, 중소기업 피보험자수(6000명)는 전월(1만명)보다 증가세가 소폭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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