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에 배추 42%,시금치 59%,수박 29% 상승 '비상'
8월 농축산물 소비자물가지수가 집중호우와 폭염·태풍 등 기상 영향으로 채소류와 과일류 가격이 대거 뛰면서 전년 동월 대비 2.3% 상승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5일 "지난달 농축산물 물가가 기상 영향으로 전년동월 대비 2.3% 뛰었다"며 "추석 명절이 있는 9월 농축산물 수급 상황은 전반적으로 안정세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다만 농식품부는 지난 봄에 저온·서리 피해가 발생한 사과·배를 중심으로 가격이 다소 높을 것으로 예상했다.
지난 7월 농축산물 소비자물가상승률은 -1.2%였지만 8월 들어 기상 악화로 전월대비 배추 42.4%, 수박 29.1%, 시금치 59.3%, 무 34.2%, 참외 18.9% 등으로 크게 올랐다. 쌀값도 2022년산 쌀 민간재고 물량이 감소하면서 4.7% 올랐다. 다만 수입쇠고기, 돼지고기, 달걀 등은 각각 -1.8%, -0.2%, -0.4% 등의 안정세를 보였다.
농식품부는 추석 장바구니 물가 안정을 위해 추석 3주 전인 7일부터 평시 대비 1.6배 많은 역대 최대 규모의 성수품을 공급하기로 했다. 농축산물 할인지원 예산도 전년도 403억원에서 410억원으로 확대하고, 전통시장 온누리상품권 환급행사, 원산지 단속 강화 등을 통해 생산자-소비자 보호 활동에 나선다.
박수진 농식품부 식량정책실장은 "연중 농축산물 수요가 가장 많은 추석 명절에 국민 장바구니 부담 을 덜기 위해 수급안정 대책반을 운영한다"며 "성수품 수급 상황을 매일 점검하고, 불안 요인이 발생하면 신속하게 대응하는 등 농축산물 수급 안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Copyright ⓒ Metro. All rights reserved. (주)메트로미디어의 모든 기사 또는 컨텐츠에 대한 무단 전재ㆍ복사ㆍ배포를 금합니다.
주식회사 메트로미디어 · 서울특별시 종로구 자하문로17길 18 ㅣ Tel : 02. 721. 9800 / Fax : 02. 730. 2882
문의메일 : webmaster@metroseoul.co.kr ㅣ 대표이사 · 발행인 · 편집인 : 이장규 ㅣ 신문사업 등록번호 : 서울, 가00206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2546 ㅣ 등록일 : 2013년 3월 20일 ㅣ 제호 : 메트로신문
사업자등록번호 : 242-88-00131 ISSN : 2635-9219 ㅣ 청소년 보호책임자 및 고충처리인 : 안대성